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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13. 수산물 저녁 도시락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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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기적의 공부 밥상>의 저자 ‘김수연’의 수험생 밥상

♣ 영양은 듬뿍, 칼로리는 적은 수산물 음식을 준비해요

아이의 성적을 올리는 요리를 소개한 책 <기적의공부밥상>의 저자이자 푸드스타일 리스트인 김수연씨는 요즘 다시 수능을 보는 기분이라고 한다. 외동딸 민경양이 고3이 되고 나서 날마다 음식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이란다.

그녀는 ‘수험생은 체력 싸움’이라며, ‘수면도 부족한데다 먹는 것이 스트레스해소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잘 먹이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이런 까닭에 그녀는 강의, 촬영, 본인의 공부 등으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딸을 위해 영양과 맛을 살린 요리를 준비한다. 입맛 없는 아침, 저녁 공부시간, 주말 등 가족의 식탁은 때에 따라 다채로워진다.

♣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요리로

주말이나 시험이 끝난 뒤 딸을 위한 그녀의 특별식은 명란크림소스스파게티다. 명란크림소스스파게티는 딸이 수험생이 되기전에도 힘들어하거나 제대로 먹지 못할 때 해주던 단골 메뉴다.

“남편 직장때문에 온 가족이 일본에서 살았는데, 그때 자주 사먹던 요리예요. 크림소스의 고소한 맛과 칼칼하면서도 짭조름한 명란젓이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아 아이가 참 좋아하죠.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껍질 벗긴 명란과 생크림을 부어 끓이면 되니까 만들기도 간단해요. 생크림의 진한 맛이 부담스러울 땐 우유를 넣거나 우유와 생크림을 반반씩 넣어 크림소스를 만들지요.”

삼치깨강정도 딸을 위해 고안한 음식이다. 생선을 잘 먹지 않던 딸에게 생선을 먹이기 위해 고민하다가 닭강정에서 착안해 만들었다. 삼치살을 한입크기로 썰어 녹말가루를 묻혀 튀긴 다음 고추장, 간장, 토마토케첩으로 만든 소스에 버무리면 영양 간식으로 그만이다.

생선 특유의 강한 향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그녀는 삼치를 이용한 음식을 한 가지 더 제안했다. 바로 삼치데리야키조림이다. 공부하는 아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 등이 듬뿍 들어있는 등푸른 생선이 아주 좋다며 삼치요리를 적극 추천했다.

민경양이 기운없고 기분이 처지는날에는 중국요리로 해결한다. 새우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춘권이다. 새우를 깻잎에 싸서 춘권피로 감싸 튀겨내면 노릇노릇 고소하고 힘이 나는 간식이 된다.

‘김수연’씨 가족
<‘김수연’씨 가족>

♣ 아침 메뉴는 영양 많고 부담 없이

영양이 가득하면서 부담은 적은 음식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심하는 그녀가 가장 신경쓰는 것은 아침 메뉴다. 민경양이 수면부족으로 입맛이 떨어져 잘 먹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딸에게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마음에 생각해낸 음식이 해물영양밥이다.

말린 홍합으로 쫄깃하게 씹히는 맛을 살려 밥을 짓거나 새우, 전복 등을 전날 저녁에 미리 손질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시마와 함께 밥을 지으면 맛과 영양이 풍부한 한그릇 밥이 완성된다.

소스를 따로 만들지 않고 간장, 청주, 조리용술로 기본 간을 하면 맛도 좋고 해물 특유의 냄새도 잡을 수 있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또 한가지 그녀의 초간단 영양레시피는 맛김초밥이다.

너무 간단해 레시피도 필요 없을 정도라며 ‘새콤달콤한 단촛물로 버무린 초밥에 잘게 부순 김과 채썬 노란 무나 김치를 넣고 깨소금을 솔솔 뿌려 버무리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김수연’씨 아침 준비

♣ 칼로리 낮은 담백한 음식으로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준비하면서도 늘 염두에 두는 것은 칼로리다. 잘 먹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수험생이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으면 몸무게도 불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녀는 칼로리는 적고 영양은 많은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이 수험생에게 좋다며, 저칼로리 음식으로 해물샤브샤브와 낙지곤약무침을 꼽는다. “해물전골도 좋고, 샤브샤브도 좋아요. 다시마를 우려 만든 팔팔 끓는 국물에 즉석에서 해물을 익혀 먹는 재미가 있죠.

소스가 중요한데 참깨소스는 칼로리도 낮을뿐더러 고소해서 아이가 좋아해요. 낙지곤약무침도 자주 해먹여요. 원래 아이가 낙지소면을 좋아하는데 밀가루국수는 칼로리가 높아서 실곤약을 넣죠. 포인트는 양념이에요.

고추장은 텁텁하고 칼로리가 높아서 고춧가루와 식초, 설탕, 간장으로 깔끔한 맛을 내죠.” 어린시절에 공부를 할 때면 자장면 하나라도 밀가루를 직접 반죽해 만들어주시던 어머니의 손맛이 기억에 남는다는 그녀.

그 추억을 떠올릴 때마다 행복하다며 그래서 딸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해주려고 노력한단다. “어머니가 해주시던 밤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수험생을둔 모든 부모가 그렇듯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우리 아이도 나이 들어 엄마와 함께 먹었던 음식, 그 맛을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

♣ 김수연씨가 고3 딸에게 해주는 수산물요리

삼치데리야키조림
삼치데리야키조림

재료 삼치 4토막, 굵은파 ½대, 소금·식용유 약간씩 소스간장·조리용술 3큰술씩, 설탕 ½큰술, 청주 1큰술

Step.

❶ 삼치를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닦은 뒤, 체에 밭쳐 앞뒤로 소금을 살짝 뿌려 15분 정도 둔다.

❷ 굵은 파를 가늘게 썰고, 소스 재료를 한데 담아 고루 섞는다.

❸ 삼치를 종이타월로 닦아 물기를 없앤 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불을 줄이고 준비한 소스를 부어 국물을 끼얹어가며 조린다.

❹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서 삼치에 윤기가 돌면 불을 끈다. 접시에 담고 나머지 국물을 끼얹은 뒤 파 채를 곁들인다.

새우한마리춘권튀김
새우한마리춘권튀김

재료 새우 8마리, 깻잎 8장, 춘권피 4장, 밀가루 풀(밀가루·물1큰술씩), 소금·후춧가루·스위트 칠리소스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Step.

❶ 새우는 머리를 떼고 이쑤시개로 등 쪽의 내장을 뺀 뒤 꼬리의 물주머니를 없앤다. 껍질을 벗기고 소금물에 씻어 종이타월로 살살 눌러 물기를 닦은 뒤 등과 배쪽에 칼집을 넣는다.

❷ 깻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는다.

❸ 춘권피를 새우 크기에 따라 2, 3등분해 매끈한 면이 밑으로 가게 놓는다. 깻잎을 놓고 새우를 얹은 뒤 소금과 후춧가루를 솔솔 뿌리고 돌돌 말아 밀가루 풀을 발라 붙인다.

❹ 팬에 식용유를 2cm 정도 깊이로 부어 170°C로 끓으면 춘권을 노릇노릇하게 튀긴다. 칠리소스를 곁들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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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완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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