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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4. 우리 술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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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에필로그

‘술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라고 할 만큼 술은 인류의 시작부터 함께한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심신의 안정을 주고 사회적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매개체였다.

문화 선진국들은 대부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주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술을 매개로 문화의 수출 효과까지도 얻어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우리 술에 대한 최초의 문헌인 제왕운기에는 주몽의 탄생에 관한 해모수와 유화의 합환주 설화가 기록되어 있으며, 백제인 수수보리는 일본에 양조 기술을 전수하여 사케를 빚게 했다.

고려시대는 우리 술의 3대 분류인 탁주, 약주, 소주의 기본 형태가 완성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며 절기마다 술을 빚어 풍요로움을 기원했고, 가문마다 빚는 가양주가 발달하여 340여 가지나 되는 다양한 술이 존재했던 우리 술의 최고 전성기였다.

우리의 음주문화는 서로 술을 따라주는 수작(酬酌)의 문화였고 혼자 술을 마시기보다 함께 어울려 즐기는 군음(群飮)의 문화였다. 또한 술을 마실 때도 예를 강조하여 향음주례(鄕飮酒禮)라는 주도가 있었으며 취하는 술이 아닌 즐기는 술 문화를 지니고 있었다.

통일신라시대 귀족들이 흐르는 물 위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읊으며 술을 즐겼다는 유상곡수(流觴曲水)의 포석정이 그 좋은 예이다. 조상들의 풍류와 예를 현대에 되살려 폭탄주 등으로 왜곡된 술 문화를 다시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우리 술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고 우리 술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주점과 상점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백화점에 막걸리 전문매장이 생기고 재즈 연주 등을 겸비한 퓨전형식의 주점도 늘어나고 있다.

서민의 술, 막걸리가 국제회의 건배주로 변신하기도 했다. 우리 술의 이러한 변신은 우리 술의 대중화, 고급화, 세계화 가능성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다양한 우리 술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술 관련 규정을 정비하여 진입 장벽을 낮추고, 우리 술에 어울리는 술병과 잔도 개발하여 세계인들이 우리 술과 음식을 함께 즐기며 주도(酒道)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주 주점 개념의 SOOL BAR(술 바)를 통한 세계화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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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주)배상면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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