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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음식 계절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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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3. 사찰음식의 정신과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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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사찰음식의 특징

♣ 자비사상에 입각한 채식 식단, 사계가 깃든 자연의 맛

첫째,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범망경」에서는 “너희 불자는 고기를 먹지 말지니 어떤 중생의 고기라도 먹지 말아야 하느니라. 고기를 먹는 이는 대자비의 불성 종자를 끊는 것이어서 중생들이 보고는 도망가나니, 그러므로 일체의 보살들은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느니라.” 라고 가르치고 있어 한국을 포함한 대승불교권에서는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

둘째, 채소 중에서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다. 오신채(五辛菜)는 오훈채(五葷菜)라고도 하는데, 마늘(大蒜), 부추(茖葱), 파(慈葱), 달래(蘪葱), 흥거(興渠)를 말한다. 이중 흥거는 한국에서 자라지 않지만 희고 마늘냄새가 나는 채소이다.

맵고 냄새가 강하며 자극적이며 다른 음식에 곁들이면 맛을 강하게 하는 식물들로써 한번 맛을 들이면 자꾸 찾게 되어 음식에 대한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또 매운 맛 때문에 혈기를 왕성하게 하여 도를 닦는 몸을 불안하게 한다. 또 몸과 입에서 냄새가 풍겨 공동체 생활에 불편을 끼치기 때문에 수행인에게는 절대 금하는 식재료이다.

사찰음식 조리과정

셋째, 사찰음식은 영양만이 아니라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약리작용을 갖도록 세심하게 발전해왔다. 건강한 몸이어야 건강한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찰 음식에는 산중에서 자라는 약용식물이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요즘 흔히 발병하기 쉬운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관심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각종 식재료의 약리작용에 대한 지혜가 풍성하여 균형 잡히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단 구성에 활용되고 있다.

넷째, 천연조미료만 사용한다.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고 다시마, 버섯, 들깨, 날콩가루의 천연 조미료만 사용하여 영양상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깔끔,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다섯째, 제철 음식이 발달해 있다.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고 제철식재료를 이용함으로써 재료 구입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도 경감하고 있다. 또 철이 지나도 먹을 수 있도록 장기 저장할 수 있는 지혜가 발달하여 사찰마다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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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대한불교조계종 •동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심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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