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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2. 사찰음식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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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교단의 융성과 지리적 확산

♣ 다양한 기후조건과 식재료

세월이 흘러 부처님의 교단이 성장하면서 함께 생활하고 나누는 공동체의 권역을 정할 필요가 생겼다‘. 한 사찰에 머물거나 의식에 참여하는 모든 수행자의 무리’인 현전승가(現前僧伽)에서는 여전히 함께 생활하고 나누는 공동체 정신이 지켜졌다.

경계 밖에서 오는 이들에게는 최소한의 음식, 의복, 탕약, 승방의 네 가지를 제공했다. 공동체 구역에 들어선 이에게 구성원들과 동등한 권리와 대우를 보장한 이 정신은 불교가 특정 지역과 시대에 갇히지 않고 보편적인 세계의 정신으로 발전하는 아주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현장스님이 먼 인도의 나란다대학으로 유학하고 귀국길에 수많은 경전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도, 혜초((慧超, 704∼787)스님이 신라에서 출발하여 중국을 거쳐 인도 여러 나라를 오랫동안 여행한 뒤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을 저술한 것도 오가는 길에서 만난 모든 절에서 남이 아닌 한 식구로 대우하며 보살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리와 풍토가 다른, 세계 여러 지역으로 불교가 널리 전파되면서 수행자들이 먹는 음식 또한 다양해졌다. 농업생산물이 풍요로운 지역에서는 다양한 식재료를 즐길 수 있었을 것이고 사막과 고산지대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음식을 얻기 힘들었을 것이다.

사찰음식 식재료

그저 최소한의 생존을 유지할 정도의 음식만으로 견뎌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나 이 모든 생활상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불교는 세계 도처로 전파해갔다. 사찰이 커지고 지역마다 생겨나면서 공동생활하는 수행자들의 식생활도 점차 체계가 잡혔다.

아침의 탁발로 생활하는 지역은 초기 교단의 모습을 계속 유지했지만 탁발이 어려운 경우는 지역 유력자의 호의나 사찰에 기증된 재산을 바탕으로 식생활을 해결하게 되었다. 계율에서 금하지 않는 지역의 식재료를 구입하여 조리하여 먹게 됨으로써 비로소 사찰 음식이 생겨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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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대한불교조계종 •동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심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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