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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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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5. 북한 세시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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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여름철음식

봄이 가고 록음이 짙어지면 무더운 여름철이 시작되고 들판에서는 바쁜 농사일이 한창이다. 바깥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더위때문에 피로하고 입맛이 떨어지게 된다.

우리 인민들은 이런데로부터 여름철이면 더위를 극복하고 원기를 돋구는 여러가지 음식들을 만들어 식생활을 조직하였다. 우선 여러가지 신선한 남새로 생채와 랭국을 많이 만들어 먹었다.

우리 인민들은 한여름의 더위속에서 일하다가도 쉴참에 시원한 랭국을 마시면서 땀을 들이군 하였는데 이것은 땀으로 빠진 소금과 비타민을 보충하는것으로 여겨왔다. 여름철음식으로서 부루쌈이 이채를 띠였는데 부루쌈을 먹으면 더위를 막고 갈증을 해소한다고 믿어왔다.

또한 한여름에 많이 나는 애호박과 오이, 맵싸한 향기를 주는 풋고추, 풋마늘 등을 가지고 입맛을 돋굴수 있게 식생활을 다양하게 조직하였다. 여름철음식으로서 랭면과 록두묵(청포)도 소문났다.

콩국과 깨국도 단백질과 기름을 보충해주고 사람들의 원기를 보충해주는 좋은 음식으로 되였는데 콩국이나 깨국에 칼국수, 록두묵을 말아먹기도 하였다. 삼복중에는 단고기국과 삼계탕(닭인삼탕)을 즐기였다.

옛 기록에 의하면 삼복날에는 단고기를 푹 무르도록 삶아서 파와 양념을 두고 백반을 발라먹으면 땀을 빼고 더위와 허약한 증세에서 오는 병을 예방할수 있다고 하였다. 단고기가 식성에 맞지 않는 사람은 소고기매운탕(육개장)을 먹었다.

삼복에 일부 지방에서는 팥죽을 쑤어 먹기도 하였다. 삼복때 평양지방의 음식으로는 랭면, 비빔밥, 불고기, 평양어죽과 대동강숭어탕이였다. 회도 우리 인민들속에 알려진 여름철영양음식이였다.

우리 인민들은 잉어회, 가물치회, 숭어회, 쏘가리회, 낙지회, 오징어회, 문어회 등을 해먹었는데 여러가지 생선회가운데서도 잉어회는 여름철 몸보신에 좋은것으로 각별히 일러왔다. 여름철음식으로 뱀장어, 칠색송어로 만든 구이와 졸임도 이름났다. 옛 사람들은 소서때의 뱀장어는 인삼과 같다고 하였다.

옛 기록에 의하면 여름철음식으로 깨국, 미역국, 밀가루호박지짐, 호박에 돼지고기와 흰떡을 썰어 넣고 끓인 떡국과 같은 음식도 있었으며 이밖에 철에 나는 참외, 수박 등 생신한 과일로 만든 철음식도 있다. 술은 《창포주》를 철에 맞는것으로 일러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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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조선료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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