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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5. 세시음식 월령가(月令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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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춘향이가 그네 뛰던 단오 (5월)

□ 우리말로 ‘수릿날’이라고도 불리는데 ‘수리’란 고(高), 상(上), 신(神)등을 의미하는 고어(古語)로 ‘신의 날’, ‘최고의 날’이라는 뜻

○ 단오(端午)의 단(端)은 처음, 첫 번째라는 뜻이고 오(午)는 다섯 오와 발음이 같아 생성된 말로 ‘초닷새’라는 의미

- ‘동국세시기’에는 단오를 술의일(戌衣日)이라 하였으며 세속에서는 수릿날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말로 수레라는 뜻

- 농사일에 바빠 죽을 틈도 없고 죽을 힘도 없지만 그네는 탄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서민의 삶을 지탱해준 명절

굴원의 제삿날, 단오

▷ 중국의 시문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정치가이자 시인으로 비극, 낭만적 시풍과 사물을 주제로 한 시 분야를 창시

- 초나라 회왕 때 낙향하여 지내던 중 초가 망할 위기에 처하자 분을 못이겨 멱라수에 자살한 날이 5월 초닷새로

-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강에 밥을 던져 제사를 지낸 것이 전해져 단오가 되었다고 함(1819, 열왕세시기)

굴원
<굴원>

□ 일 년 중 양기가 강한 단오 때는 더위로 인해 시원한 음식을 찾기 시작하여 시원한 음청류와 열을 내려주는 수리취떡이 발달

○ 대표적인 음청류로는 여름 내내 갈증을 달래주고 지친 몸에 활기를 주며 식욕을 돋운다는 제호탕이 있음

- 제호탕(醍醐湯)은 궁중에서 먹던 절식으로 오매육(烏梅肉), 백단향, 초과 등을 꿀에 버무려 졸였다가 냉수에 타서 마심

제호탕(醍醐湯)
<제호탕(醍醐湯)>

* 오매(烏梅)는 청매실 껍질을 벗겨 짚불 연기에 건조한 것으로 갈증을 풀어주며 기침, 가래, 설사, 식중독 예방 등 여름철 건강에 좋은 식재료

- ‘동의보감’에는 제호관정(醍醐灌頂)’이라 하여 더위를 피하게 하고 갈증을 그치게 하며, 위를 튼튼히 한다고 기록

오매(烏梅)
<오매(烏梅)>

○ 수레바퀴 모양의 ‘수리취떡’도 단오를 대표하는 떡으로, 수리취는 떡취, 개취의 별명으로도 불리는 청열해독 작용의 약초

- 수레바퀴 모양으로 생긴 ‘수리취떡’은 수리취 잎사귀로 만드는데 떡을 파는 집에서는 단오에 이 떡을 내다 팔기도 하였다고 함

* 수리취는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버린다 하였으며 이외에도 살균, 소염, 이뇨작용이 있고 기관지염, 폐렴, 부스럼, 종기에 쓴다고 함(동의학사전)

수리취떡
<수리취떡>

○ 독특한 유래를 가진 도미면(승기악탕, 勝妓樂湯))은 조선 성종 때 만들어진 음식으로 드라마 ‘대장금’에 등장하면서 널리 알려짐

- 1940년 발간된 홍선균의 조선요리학에는 의주를 방어하도록 명받은 허종에게 백성들이 바친 음식으로 기록

* 승기악탕의 명칭은 풍류를 즐겼던 허종이 기생이나 음악보다 났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나 앞선 문헌인 규합총서에는 본래 일본 음식(스키야키)이라 기록

도미면(승기악탕, 勝妓樂湯)
<도미면(승기악탕, 勝妓樂湯)>

잊혀진 우리 단오음식, 창포주(菖蒲酒)와 각서

▷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시를 모은 ‘동문선’에서는 단오의 절식으로 창포주와 각서가 등장하나, 실제 만들어진 방법과 모양이 전해지지 않아 실체가 모호

- 창포주는 푸른빛을 내며 매우 향기로우며 제주로 사용한다고 기록

- 각서는 단오 제사에 제물로 떡을 대신하여 올랐다고 전해져 단오 절식으로 중요한 음식이었던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이나 만드는 법은 전해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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