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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1.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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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연구의 배경 및 문제의 제기

전통문화에서 가장 감성적이며 파급효과가 큰 콘텐츠로 주목받는 것은 전통 음식과 술이며(이연정, 2010), 전통주는 오랜 시간동안 전해 내려온 식생활 문화가 내재되어 있는, 한 민족의 가치 있는 유산이다(김지영∙박금순, 2014).

세계 각국은 자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나라마다 자국 전통주의 기술 우위성 확보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김지상∙곽은정∙이영순, 2006 : 김지영 외, 2014).

우리 정부도 한류확산과 건강한 한식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식 세계화에 이어 우리 전통주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하고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우리 술의 세계화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연정, 2008).

우리나라의 전통주는 조선시대까지 가양주 형태로 전승되어 왔으나, 1905년 을사조약과 주세령의 강제 집행이후 그 명맥이 거의 끊기게 된다.

그 이후 밀주 형태로 유지되어 오던 우리의 전통주는 1965년 양곡관리법에 의해 쌀로 술을 빚는 것이 금지되자, 오랫동안 전래되어 왔던 양조기법은 상당부분 유실되고 전통주의 단절현상을 가져오게 된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국가차원에서 전통주 발굴 및 복원사업이 이루어지고 전통주를 무형 문화재로 지정하며 전통 문화의 계승보전을 위해 노력하지만, 이미 희석식 소주와 수입산 주류에 길들여진 소비자의 입맛은 우리의 전통주를 외면하게 되고, 우리의 전통주 산업은 성장이 정체 되어 왔다(안병학, 1994; 박록담, 2004; 배상면, 2007 : 조선영, 2008).

최근,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가 재조명되고, 전통적인 식문화, 전통 발효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전통주가 가진 재료의 우수성 및 건강상 효능이 알려지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소비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통주는 새로운 발전의 전환기에 이르고 있다(문승일∙송영덕 2010 : 최유리 2011).

이에 발맞추어 전통주 세계화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의 전통주 판매 활성화를 위해서 전통주와 어울리는 음식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일반적으로 세계화된 주류라고 평가받고 있는 와인, 사케는 술이 갖고 있는 고유한 매력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와인의 경우 치즈와 같은 유가공품이 잘 어울리며, 사케는 어묵탕과 같은 따뜻한 국물 요리가 잘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다.

즉, 단순히 주류의 매력뿐만 아니라 술과 어울리는 음식이 함께 전파된 것이 전세계로 확산되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서선희∙이지은 2009 : 민미순, 2011 : 진현희∙이승주, 2015).

각 국가의 문화적인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전통주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문화유산이며, 세대를 거듭하여 구성원들과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축척해온 역사의 산물이기 때문에 가치를 잃지 않도록 다음 세대로 전해져야 한다(류호철, 2016).

우리의 전통적인 가치와 문화를 담고 있는 전통주가 계속 이어지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계층의 전통주 음용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전통주와 어울리는 음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전통주 음용과 선택속성에 관한 선행연구를 고찰해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 층에서, 전통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 음주 횟수와 1회 음주량은 20~3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전통주 소비에 대한 부분에서는 20대 5.8%, 30~40대 15.1%, 50대 이상 22.1%로, 음주량이 가장 많은 20대는 40-50대에 비해 전통주 선호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조선영, 2008).

이러한 낮은 선호율을 보이는 20대의 음주 특성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종인 소주와 맥주의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성옥, 2012 : 이재훈∙권용주∙송흥규, 2012).

음식은 재료에 따라 무게감이나 질감이 다르고, 같은 재료라고 하더라도 양념 및 조리방법에 따라 재료가 가진 질감이 강하게 또는 부드럽게 느껴지며, 특히 한식의 경우에는 복합적인 양념에 의해 더 많은 변수가 생길 것이므로, 특정 주류에 특정 음식을 매칭하여 어울림을 보는 연구보다는, 전통주의 관능특성에 따라 어울리는 식재료나 양념, 조리법에 대한 기본적인 공식에 대해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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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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