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프쿡 로고
    • 검색검색창 도움말
  •   
  • 지역별 특산식품

  • SNS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Chapter 4. 보성녹차
  • 이동

h2mark ‘보성’의 역사와 자연환경

♣ 초록에서 길어올린 보석

서기 50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차 문화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우리나라 최대의 차 주산지이며 차 문화의 본고장, 전라남도 ‘보성’! 이른바 예향(藝鄕)이자 다향(茶鄕)으로 불리는 보성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보성녹차>는 어떠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탄생되었을까? <보성녹차>만이 가지고 있는 맛과 멋, 그리고 영양과 풍미의 요소들을 알아보자.

01_ ‘보성’의 남다른 역사와 자연환경

보성군은 전라남도의 남부에 위치하여 북으로부터 서남방에 이르는 경계는 고지대로서 남해안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산간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완만한 평야는 없다.

보성군은 북쪽을 정점으로 하고 있는 삼각형의 모습으로 삼각형의 정점에서 보면 강원도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의 두 지맥이 팔자(八字)모양으로 팔을 벌리고, 그 팔 안에 보성군이 자리한다.

보성강 유역의 면적은 보성군 전체면적의 59%정도로서 보성군의 삶에 풍요와 멋을 더해주고 있으며, 보성강은 섬진강의 3지류중 하나로, 섬진강은 보성강, 요천강(남원), 적성강(순창) 3지류를 거느린다.

보성군에는 벌교읍, 조성면, 득량면 및 회천면 등에 접해있는 해안선의 길이가 105.7km에 달하고 이곳 바다에는 다양한 수산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기후는 대륙성 기후의 특성이 뚜렷하나 해안변에는 강수량이 많고, 겨울에는 온난한 해양성기후의 특징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보성군 행정지도
<보성군 행정지도>

02_ 의향義鄕, 예향藝鄕, 다향茶鄕의 고장

보성군은 예로부터 나라가 어지러울 때 나라를 위해 충절을 다 바치신 충의열사를 많이 배출한 고장으로서 ‘의향(義鄕)’이라 한다. 또한 보성의 자랑인 서편제 비조(鼻祖) 박유전 선생님과 보성소리의 창제자인 정응민 선생님의 예술혼과 채동선 선생님의 민족음악 등이 살아 숨 쉬는 고장이므로 ‘예향(藝鄕)’이라고도 불린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보성은 차의 고장으로 예로부터 이름이 났다. 우리나라 최대의 차 주산지이자 차 문화의 본고장으로서 자리매김하면서 ‘다향(茶鄕)’으로 알려졌으며 보성의 특산물인 차는 서기 50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차 문화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데,

보성 지역에서 생산된 녹차는 그 맛과 향과 색이 뛰어난 전국에서 제일가는 양질의 녹차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같이 보성군은 바다, 산, 호수의 삼경(三景) 속에 어우러진 의(義), 예(藝), 차(茶) 때문에 ‘삼보향(三寶鄕)’으로 불리는 축복받은 땅이다.

보성의 3보향
<보성의 3보향>

03_ 백제 당시 유입된 <보성녹차>

예로부터 한국에서 차 생산이 가장 많은 지역은 백제가 자리했던 ‘전라도’ 지역이다. 백제는 차나무를 재배하기 좋은 지리적인 여건과,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 화남지역과 교역이 많았다.

이를 알 수 있는 것이 백제 지역에서는 고구려, 신라와 달리 중국제 자기(瓷器)가 많이 출토되고 있다. 백제는 372년 동진과의 교섭이후 남조의 각국들과 70여회에 걸쳐 사신을 파견하는 등 대중국 외교를 통해 명실 공히 한반도의 대중국 창구 역할을 하였다.

중국의 선진문물을 한반도의 각 국에 공급하고, 중국·백제·가야·왜의 교역과 교류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반도에 차 문화의 유입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중국의 차 문화의 유입 증거는 여러 가지 출토 유물로 추정할 수 있다. 차를 담아 두는 용기로 주전자, 특히 닭 머리 모양이 장식된 ‘도자기 주전자(계수호주자,鷄首壺注子)’는 백제의 수도뿐만 아니라, 지방 수장의 무덤에서도 출토 되고 있다.

한국에서 출토된 계수호(鷄首壺)
<한국에서 출토된 계수호(鷄首壺)>

보성군지에 따르면 복홀군(伏忽郡)이 마한에서 백제로 통합(근초고왕, 369년경)되면서 처음으로 차를 이용하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백제 침류왕 원년인 384년에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교를 전파하면서 영광 불갑사, 나주 불화사, 벌교 징광사를 창건하고 차나무를 식재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백제의 고찰인 대원사와 벌교의 징광사 터 주변 등 보성군 대부분 지역에서 야생차가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 야생 차나무 분포 현황에 따르면 전남 25곳, 전북 2곳, 경남 10곳, 부산 2곳으로 전남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남 25곳 중 보성군은 회천면 산정리 일림사지, 득량면 다전리 다전마을, 미력면 화방리 둔기마을, 진광면 징광사지, 복내면 봉천리 원동 다전골 복치산 등 5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자료출처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식품연구원(KFRI)
  • 자료출처 바로가기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