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이야기

□ “담백한 수산물 요리는 정말 맛있어요!”

폭발적인 연기로 사랑받는 뮤지컬배우 1세대 연기자 전수경. 지난해 부터 이어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에서 폴렛역으로 열연중인 그녀가 최근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면서 인기가 높아진 쌍둥이딸 지온(9), 시온과 함께 맛있는 인터뷰 자리에 나왔다.

“내일부터 연이어 공연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두딸과 함께 느긋한 시간을 가져 보려고요. 딸들이 좋아하는 해산물 크림파스타와 홍합찜을 먹으면서요.”

무대위에서는 춤과 노래, 연기를하며 3시간 공연 내내 지치지 않고 열연하는 배우지만 아이들과 함께 있을때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에 한없는 사랑이 담긴 엄마 일뿐이다. 대신 규칙적이지 않은 일상이라 시간이 날때 모든 애정을 쏟는다.

배우라는 유명세를 핑계삼아 빠질법도한 녹색어머니회 활동에도 나름 열심히 참가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도왔다. 그렇다면 아이들을 위한 먹을거리는 어떻게 신경쓸까. “주로 할머니가 반찬이며 아이들 음식을 챙겨주고 계세요.

저는 아주 가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나 볶음밥, 떡볶이 같은걸 해주는 정도고요. ”쌍둥이딸 들은 엄마가 만들어주는 스파게티를 특히 좋아한다. 새우, 홍합, 브로콜리, 시금치 등 그때그때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어주는 엄마표 스파게티가 제일 맛있다고.

오늘도 두 꼬마 숙녀는 좋아하는 해산물 크림스파게티와 홍합찜을 주문했다. 크림소스와 어우러진 새우와 모시조개, 오징어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에, 셀러리, 월계수잎, 홍합에 화이트와인을 넣고 끓인 와인 홍합찜은 가열과정에서 알코올은 날아가고 홍합의 비린 맛은 사라져 쫄깃하고 담백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산물 요리다.

지온이와 시온이는 가리지않고 무엇이든 잘먹는다. 지온이는 한식을, 시온이는 양식을 좋아해 입맛은 다르지만 식재료는 가리지 않아 편하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수산물. 회와 산낙지까지 먹는단다.

평소 생굴을 초고추장이 아닌 간장소스에 찍어서 담백하고 고소하게 먹고, 소금만 살짝 뿌려서 부친 두부를 먹는 등 식재료 고유의 맛을 즐기는 엄마의 입맛을 쏙 빼닮았다.

전수경씨가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인 오징어와 미역, 홍합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홍합살을 발라주자 쫄깃한 식감과 씹을수록 달고 담백해 맛있다며 잘먹는다.

“성장기 아이의 두뇌발달에 좋은 오징어, 변비와 비만예방에 좋은 미역, 성장에 중요한 칼슘 및 철분이 풍부한 홍합까지 수산물은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제철수산물을 맛있게 즐기는 편이에요.”

20년 이상 변함없이 날씬한 몸매와 무대위에서 관객을 사로잡는 강한 흡인력을 지닌 최고의 배우 전수경. 그녀의 건강비법은 수산물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운동할 시간이 없을때는일부러 계단을 이용하는것.

이렇듯 건강하고 올바른 식생활과 운동습관이 몸에 밴 엄마를 보고 자란 쌍둥이딸 들이기에 TV에서 비춰지 듯이 똑똑하고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