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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7. 어린이를 우리 수산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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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전문가 인터뷰

□ 수산물은 지식 습득 속도를 높이고 공부를 잘하게 도와줍니다

수산물에는 쇠고기보다 훨씬 많은 칼슘이 들어 있습니다. 칼슘은 성장기 아이의 골격을 자라게 해주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인 ADHD 치료에도 도움을 줍니다.

입맛은 학습이라고 했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부터 시작해서 어떤 음식을 먹고 자라느냐에 따라 맛 에대한 평생 기호가 정해집니다. 그만큼 부모와 급식을 책임지는 교사들 관심이 아이들의 식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최근 식생활의 가장 큰 문제는 가공식품입니다. 몸에 해로운 것을 첨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입맛을 끌기 위해 맵고, 짜고, 단맛을 내는 식품첨가물을 어느정도 가미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일찍부터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 진다는 점과 수산물 보다는 닭고기나 쇠고기같은 육류를 원재료로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때문에 요즘 아이들은 소아비만이나 성인병에 걸리기 쉬운 환경에 처해있습니다. 같은 단백질이라 해도 수산물의 단백질은 육류보다 지방질이 적을뿐더러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기때문에 성인병예방이나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새우나 꽃게, 오징어 등은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7~10세의 성장기 아이에게는 콜레스테롤 섭취가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은 두뇌의 정보전달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주는 수초화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새우는 꼬리, 오징어는 껍질을 함께 드시기 바랍니다. 꼬리와 껍질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이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로 바꿔주기 때문입니다. 수초화 형성에는 등 푸른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의 DHA지방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의정부 성모병원 ‘김영훈’병원장
<의정부 성모병원 ‘김영훈’병원장>

DHA지방산은 뇌의 세포막을 형성하고 수초화를 지방산으로 덮어줍니다. 수초화가 지방산으로 덮여있다는 것은 누전을 막기위해 전선에 피복을 입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뇌속을 흐르는 정보가 손실되거나 속도가 느려지는걸 방지해 준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머리회전을 빠르게 해줌으로써 지식 습득 속도를 높이고 공부를 잘하게 해줍니다.

수산물에는 쇠고기보다 훨씬 많은 칼슘이 들어 있습니다. 칼슘은 성장기 아이의 골격을 자라게 해주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인 ADHD 치료에도 도움을 줍니다.

뼈째 먹는 멸치는 물론 일반적인 생선살에도 칼슘성분이 포함 되어있으며, 멸치를 우려낸 국물에도 칼슘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칼슘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수산물을 꺼리지않게 되면 회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회는 열에 약한 비타민 손실을 줄이면서 새로운 식감의 요리를 즐길수있게 해줍니다. 특히 놀람 또는 경기를 예방하는 비타민B6나 비타민B12를 파괴하지 않고 먹을수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또한 생식은 살아있는 영양분을 흡수함으로써 인체가 스스로 면역력을 키울수 있도록 도와주고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아이로 자라게 해줍니다.

□ 수산물 맛에 익숙해질수 있도록 엄마의 지혜를 펼쳐주세요!

수산물의 모양을 감쪽같이 숨기고, 아이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먹게 만들어 우선 맛에 익숙해 질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들은 맛을 따지기 보다 모양만 보고 안먹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 다음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에 조금씩 넣어주세요.

식품영양학과 교수인 저도 어릴때는 수산물을 잘먹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비롯한 열명이 넘는 대가족이 함께사는 집안에서 우리고유의 자연식을 즐기고 편식을 하지않도록 엄하게 교육받았지만 생선요리는늘 공포의 대상이었어요.

동화책에서 바다속 친구라고 배운 것들이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상에오르고, 물컹거리는 낙지같은 수산물은 맛은 물론 식감부터 흥미롭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자주 먹어 익숙해 지다보니 육류처럼 질기지도 않고 수산물 종류마다 색다른 맛에 흥미를 느껴 지금은 수산물을 매우 즐겨먹습니다.

특히 미역이나 김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않는 음식이에요. 7~10세 아이는 자기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에 식사시간에 엄마와‘사투’를 벌이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이럴땐, 무조건 먹으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아이가 수산물의 맛을 알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임경숙’교수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임경숙’교수>

아이가 좋아하는 삼각주먹밥 안에 멸치조림을 넣거나 카레에 감자모양으로 깍둑썬명태살을 넣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오징어를 떡처럼 썰어 만든 오징어떡볶이, 꽁치살을 으깨서 꽁치 동그랑땡을 만들어 먹여보세요.

수산물의 모양을 감쪽같이숨기고, 아이가 저도 모르는사이에 먹게 만들어 우선 맛에 익숙해 질수있도록 해주세요. 아이들은 맛을 따지기보다 모양만 보고 안먹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다음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에 조금씩 넣어주세요.

해산물 스파게티, 새우 고추장강정, 생선버거 등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식이라 어쩔수 없이 먹게되는 요리를 해주는 것이지요. 더불어 유치원이나 학교급식에서 수산물을 잘 먹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을 만들어 경쟁심리를 부추기는 것도 좋아요.

‘나는 못먹는걸 맛있게 먹네. 질수없지. 한번 먹어볼까?’하는 마음에 덥석 집어서 입에 물거든요. 물론 맛에대해 좋고 나쁨이 없는 이유기때부터 수산물의 고유한 맛을 느낄수있도록 한가지씩 차례차례 이유식으로 만들어 맛을 즐기게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엄마와 영양교사 선생님께서 조금만 신경쓰면 편식하는 아이도 금방 달라질 수 있답니다. 편식을 고쳤다면 이제 아이에게 달걀1개(50g) 분량의 수산물을 매끼니마다 먹여보세요. 수산물에 풍부한 단백질이 키도 크게하고 근력도 길러줍니다.

철분은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여 지구력을 높여주고요, 또 조개류에 풍부한 아연은 면역력을 높여주어 새학기에 적응하느라 쉽게 피곤해하는 아이가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있도록 도와줍니다.

□ 다양한 교육을 통해 수산물과 친해지도록 도와주세요!

한창 뛰어놀기 좋아하고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에게 식사와 간식시간은 단순히 먹는시간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호기심을 어떤방식으로 해결해주느냐에 따라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집에서 쇠고기와 조기, 과일만 먹이는 바람에 그 외의 모든 음식을 거부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식자재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활동도 시켜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색깔의 음식으로 접근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먹은 음식과 식사태도를 기록한 식사일지를 부모에게 전달하고, 반대로 가정에서 무엇을 먹었는지 전달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먹은 식품이 아이의 영양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부모에게 알려주고 설득한뒤 어린이집과 가정이 함께 연계해 나가자 조금씩 달라 지더라고요.

삼성어린이집 쌍문점 ‘육정화’영양교사
<삼성어린이집 쌍문점 ‘육정화’영양교사>

하지만 수산물의 경우에는 조기를 먹어봤기 때문에 흰살생선에 대한 거부감은 적었지만 등푸른생선은 인상을 쓰면서 먹기 싫어 했어요. 밥에 숨겨서 먹이면 ‘생선이다’라고 하면서 인상을 살짝 쓰고 삼키는데, 눈에 보이면 아예 안먹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를 달래가면서 조금씩 맛을 보게하고, 먹을때 마다 칭찬을 많이 해줬더니 우쭐해져서 한입씩 더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없이 혼자서는 생선을 먹지 않았죠. 선생님이 옆에 있지 않더라도 언제나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단계를 마지막으로 1년을 보내니 편식 습관을 고쳤습니다.

식습관을 바꾸는데에는 경험상 최소 6개월에서 1년정도 걸리는 것같습니다. 색깔이나 모양의 다양함을 알려주면서 식재료와 친밀감을 갖게한뒤 조금씩 먹이는 등 인내심을 가지고 해나가야 하더라고요.

다른 아이들도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게 하기위해 주 2회, 수분과 단백질,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임연수어와 동태살 같은 흰살생선을 국, 전, 조림, 구이로 해주고, DHA가 많은 고등어와 삼치 등도 조림이나 구이로 배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음식을 다시마, 멸치 등으로 우려낸 육수나 건새우 등 직접 천연조미료를 만들어 조리함으로써 매일 맛있는 수산물의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반은 2학기에 스스로 생선가시를 발라내는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수산물을 편식 한다고요? 포기하지 마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 하다보면 골고루 잘먹는 아이로 바꿔 나갈수 있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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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완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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