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이야기 Part 2.

배추 관측사업,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

▷ 산지유통인은 산지 물량에 대한 장악력이 높고, 전국 단위로 포전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시장에 대한 이해수준 또한 높으므로 이들을 활용할 필요

- (기존 방식) 표본농가의 재배의향 조사 및 시군 센터의 모니터링을 통해, 올해 생산량의 등락을 예측하고 미래 가격을 파악하는 순

- (보완된 방식) 산지유통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국 단위의 수급에 관한 정보력을 배추의 미래 가격 예측에 활용

* 전년대비 계약물량 및 계약 가격이 높아진다는(낮아진다는) 것은 미래가격이 상승(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를 통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

○ (기회) 최근 식탁의 부식으로만 취급되던 김치와 배추의 영양가치가 부각되면서 건강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이 부각

- 익히 알려진 대로, 김치는 현대인들의 고민거리인 암과 노화, 비만 등의 예방과 피부노화 방지를 위한 기능성을 보유

* ’08년 미국의 건강전문지 ‘Health’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올리브, 콩, 요구르트, 렌틸 콩과 함께 김치를 선정

- 배추는 100g 정도만 섭취하더라도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 C를 거의 채울 수 있을 정도

미국 정부가 ‘장수식품’으로 ‘배추’를 인정했다고?!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서는 만성질병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과일과 채소(PFV)를 선정하기 위해, 47개 품목에 대해서 칼로리 대비 영양의 비율을 파악하였는데, 배추가 2위에 랭크(’14, CDCP)

- 그동안 미 연방정부는 국민들에게 얼마의 채소와 과일류를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권장량만 밝혔을 뿐, 어떤 종류를 섭취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권고하지 않음

- 이에 최강의 과일과 채소(PFV)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인들이 많이 섭취해야 할 종류들을 정하였음

- 결과적으로 물냉이(1위), 배추(2위), 근대(3위), 비트(4위), 시금치(5위), 양상추, 파슬리, 로메인 등이 상위 순위에 선정

* 순위의 선정에 고려한 영양성분들로는 아연, 리보플라빈(Riboflavin), 나이아신(Niacin), 엽산, 비타민 B6, B12, C, K 임

○ (위협) 중국과의 FTA에서 신선 배추는 제외되었으나 가공식품 으로서 김치에 대한 관세가 낮아져 농가의 피해가 불가피

- 배추는 3대 양념채소인 고추, 마늘, 양파와 함께 개방대상에서 제외되었으나

- 김치의 관세율은 20%에서 18%까지 2%를 줄이기로 하였으며, 다대기 등 양념채소류가 들어가는 조미료의 관세도 낮아짐

* 90% 이상의 김치를 중국산으로 이용하고 있는 식당, 대량급식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중국산의 사용비율이 더 높아질 전망(’14.11.10,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