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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작물 이야기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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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4. 고구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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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고구마의 기원과 전파

□ 고구마 기원의 중심지는 재배 역사가 오래된 중앙아메리카의 유카탄 반도와 남미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강 하구지역으로 추정

○ 페루 칠카(Chilca) 협곡의 동굴에서 약 8천~1만 년 전의 것으로 밝혀진 고구마 형태의 마른 뿌리가 발견(‘70, Engel)

- 신대륙의 마야, 아스테카, 잉카 제국의 사람들은 고구마를 재배하고 품종도 개량했다는 주장이 있음(‘00, Watahiki Hiroshi)

- 페루의 코즈마(Cosma) 계곡에서도 기원전 약 2천년 경으로 추정되는 고구마 유물이 발견(‘83, Ugent, Pozorski & Pozorski)

○ 15세기 말에 콜럼버스에 의해 도입된 고구마는 유럽과 스페인으로, 다시 희망봉과 인도양을 거쳐 필리핀으로 전파

- 미국 등 북미 지역으로는 17세기 초에 페루인에 의해 전파

<고구마의 전파 경로>

고구마의 전파 경로

□ 1594년 명나라의 상인에 의해 필리핀에서 중국으로 온 고구마는 1605년 류큐 왕국(오키나와)의 사신에 의해 일본으로 도입

○ 명나라 때 고구마 등 외래작물의 도입과 농업기술의 발달로 경작지와 먹을거리가 늘어 인구가 빠르게 증가

○ 재배가 쉽고 수확량도 많아, 식량 사정이 좋지 않았던 일본 본토로도 확산되었고, 이후 쓰시마(대마도)까지 전파

- 일본에서 효자마(孝子麻)라고도 불리는 고구마는 대마도의 전설 ‘코코이모(孝行芋)’에서 어원이 유래

* 코코이모 전설은 가난한 효자가 산에서 고구마를 발견하고 이를 집에 심었더니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노부모를 봉양할 수 있었다는 내용

□ 1763년 일본에 조선통신정사로 갔던 조엄이 쓰시마에서 고구마를 구황작물로 들여온 것이 최초

○ 조엄이 가져온 씨고구마는 부산진 첨사 이응혁에게 보내져 이듬해 봄에 파종이 되었고, 다시 동래 및 제주도에서 재배

* 조선후기의 혼란 속에서 굶주림에 허덕이던 백성들을 위해 고구마를 도입한 조엄 선생의 목민관 정신이 높게 평가(부산 범어사의 조엄 감사 공덕비)

○ 동래에서 재배에 성공한 동래부사 강필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구마 전문 서적인 강씨감저보(姜氏甘藷譜)를 펴냄

- 1813년 김장순과 선종한의 감저신보(甘藷新譜), 1834년 서유구의 종저보(種藷譜)는 재배 및 식용 방법을 소개하는 전문 서적

우리나라 최초의 시험 재배, ‘조내기 고구마’

▷ 고구마를 처음 재배한 곳은 ‘조내기’라는 곳으로, 지금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1동의 언덕배기 일대에 해당

- ‘조내기’의 어원은 ‘조엄이 가지고 온 고구마를 캐낸 곳’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며, 조내기 고구마는 붉고 씨알이 작으면서도 당도가 높아 밤의 맛과 같다고 함

조엄의 조선통신사
<조엄의 조선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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