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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3. 곡류 및 견과류 효능 이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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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효능과 이용법

밤 효능과 이용법
영명 chestnut
생산시기 8~10월
주요산지 전남 광양, 충남 부여, 경남 하동
주요품종 은기, 옥광, 축파, 대한

♣ 소개

밤은 겨울철 간식으로 그만이다. 당분(36%)을 비롯해 단백질(3%), 지방(0.6%) 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이다. 밤이 열량이 무척 높을 것으로 잘못 생각해 밤 먹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지만, 밤의 100g당 열량은 162kcal로 고기나 쌀보다 훨씬 낮다.

우리 밤은 예부터 큰 밤으로 소문이 나 있다. 중국 진나라 진수가 지은 삼국지에는 “마한(백제의 전신)에선 크기가 배만한 밤이 난다.”고 쓰여 있다. 반면 중국 밤은 크기가 작고, 속껍질이 국산보다 얇고, 색깔도 더 어두운 갈색(국산은 밝은 갈색)이다.

♣ 효능 & 이용법

밤에 든 당분은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병후 회복식이나 어린이 이유식에 밤이 이용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밤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다. 우리 선조들은 이를 경험적으로 알아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잘 씹어 먹도록 했다.

최근엔 밤이 성인병, 기침, 신장보호 등에 유용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다른 견과류와 달리 비타민C가 많이든 것도 밤의 자랑거리. 그래서 예부터 피부미용, 피로, 감기예방 등에 효험이 있는 식품으로 간주됐다. 대보름때 밤을 먹고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것도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셈이다.

생밤을 술안주로 먹으면 술독이 풀린다. 밤에 든 비타민C가 알코올을 대사시켜 술을 무독화하기 때문이다. 생밤의 비타민C는 굽거나 삶아도 거의 파괴 되지 않는다. 밤엔 우리 몸을 유해산소로부터 지켜 주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밤이 노란색을 띠는 것도 이 색소 때문인데 이것이 몸안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바뀐다. 비타민B1의 함량도 쌀의 4배에 달한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미네랄도 넉넉히 들어 있다. 특히 칼슘(28mg), 철(1.6mg), 칼륨(573mg)이 풍부해 발육기 어린이에게 권할 만한 식품이다.

밤의 속껍질을 ‘율피’라고 한다. 율피엔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 떫은 맛이 난다. 타닌은 피부의 잔주름을 펴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옛 여성들은 밤 속껍질 가루를 꿀에 개어 얼굴에 바르기도 했다. 최근엔 국내외 화장품 회사들이 율피 추출물이 함유된 피부 노화 방지, 주름 제거용 화장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밤 껍질을 삶은 물은 음주 후 갈증을 풀어주고 위가 나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밤은 삶거나 구워도 영양소가 거의 손실되지 않는다. 열을 가한 밤과 생밤의비타민, 미네랄함량은 별차이가 없다. 그러나 밤넥타나 밤통조림의 비타민과 미네랄함량은 생밤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동의보감은 밤을 “원기를 돋우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정력을 보강해주고 어려울 때 양식이 되어 준다.”고 기술하고 있다. 밤은 예부터 약재로 사용돼 왔다. 꽃이 필 때 수꽃을 따서 그늘에 말린 것을 율화(􃡽花), 껍질을 벗겨 말린 밤을 건율(乾􃡽)이라 한다.

한방에서 율화는 목구멍에 생긴 연주창(􃓜珠瘡: 갑상선종이 헐어서 터진 부스럼) 치료에, 건율은 건위(健胃), 보신(補腎), 익기(益氣)에 쓰인다. 민간에선 밤을 검게 태운 뒤 참기름을 발라 탈모를 치료했다.

만성 구토와 당뇨병 환자에겐 밤알을 달여 먹였고, 코피가 멎지 않을 때는 불에 구운 밤가루를 죽에 타서 먹였으나 이는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것은 아니다. 좋은 밤은 원래의 색깔과 광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무겁고 껍질에 윤기가 도는 것이 상품이다.

손끝으로 눌렀을 때 안으로 눌리지 않고 단단한 밤이 더 신선하다. 만약 손끝에 잘 눌리는 밤이라면 아직 건조가 덜된 밤이기 십상이다. 이런 밤은 구입 후 냉장고에 저장해도 쉽게 부패한다. 껍질은 쉽게 벗겨지는 것이 좋다. 우리 선조들은 밤을 다양한 요리에 이용해 왔다.

생밤을 밥에 섞어 만든 밤밥, 생밤을 강판에 간 뒤 쌀가루를 섞어 죽을 쑨 밤암죽, 겨자즙에 생밤을 얇게 저며 넣은 겨자채 등이 대표적이다. 또 속살이 붙은 밤의 속껍질을 모아서 물에 넣고 끓인 뒤 속껍질은 버리고 그물(􃡽趨熟水)을 마시기도 했다.

♣ 영양성분표(밤, 생것)

1회제공량 35g 열량 58.45kcal
탄수화물 12.98g 단백질 1.12g
지방 0.21g 당류 0g
나트륨 0.7mg 콜레스테롤 0mg
포화지방산 0g 트랜스지방산 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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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원예연구소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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