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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2. 과일류 효능 이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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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석류

♣ 석류 효능과 이용법

석류 효능과 이용법
학명 Punica granatum
분류 석류나무속
원산지 이란,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영명 Pomogranate

♣ 효능

석류에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갱년기 여성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석류로 호르몬제 한 알을 대체하려면 씨까지 남기지 않고 700~800개는 먹어야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갱년기 여성보다 치아나 잇몸이 약해 고민인 사람들에게 석류를 추천한다. 충치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카테킨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 이야기

석류는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웰빙 아이콘’이다.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의 전구물질(몸속에 들어간 뒤 에스트로겐이 된다.), 즉 식물성에 스트로겐이 들어 있다고 소비자에게 인식된 것이 대박의 비결이다. 일 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석류 씨 100g당 식물성 에스트로겐 함량은 10~18mg이다. 과육보다는 씨에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실제로 석류를 생으로 먹는 페르시아 지역 중년 여성은 갱년기 증상을 상대적으로 가볍게 경험한다. 그러나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실제 호르몬제(에스트로겐)를 대신하기엔 양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호르몬제 한알을 대체 하려면 석류를 씨까지 남기지 않고 700~800개는 먹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가장 많이 든 식품은 칡이다. 칡가루엔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아이소플라본이 100g당 6.3g이나 들어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갱년기 여성보다 치아나 잇몸이 약해 고민 중인 사람에게 석류를 추천한다. 카테킨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카테킨은 이를 썩게 하는 주범인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충치균)의 발육을 억제한다. 또 충치균이 치아에 달라붙는 것을 막고, 치석의 생성 원인이 되는 물질의 활성을 억제한다. 입냄새를 없애고 구강 건강을 지켜준다. 녹차에도 카테킨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는 하지만 석류엔 카테킨을 비롯한 폴리페놀(항산화 물질)이 녹차나 적포도주보다 두세 배 많이 들어 있다.

카테킨 외에도 안토시아닌(진홍색 색소 성분)이란 항산화 성분도 꽤 들어 있다. 석류엔 비타민C도 풍부하다. 중간크기의 석류 한개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C의 10%를얻을수있다. 비타민C는 치아와 치조골의 결합 조직 형성에 필수적이며 구강 내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영양소다. 그러나 치아를 건강하게 하는 미네랄인 칼슘의 함량은 그리 높지 않다(100g당 10mg).

석류가 치아와 잇몸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양에선 석류 성분이 포함된 치약이 출시됐다. 치아미백제도 등장했다. 치약업체들은 석류치약을 꾸준히 사용하면 잇몸이 튼튼해 지고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이를 청결한 상태로 오래 유지 할 수 있고, 치아 미백에도 효과적이며, 치주농루(膿漏)를 예방 할 수 있다고 광고한다.

일본에선 치주염환자의 잇몸에 석류의 꽃받침을 태운 가루나 재를 바르기도 한다. 석류는 또 입맛을 돋우고, 피로를 풀어 주는 귀여운 과일이다. 최근엔 석류주스가 동맥 경화를 예방해 준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다. 석류의 항산화 물질이 혈관을 넓혀 준다는 것이다.

이 실험에서 석류 주스의 항산화 능력(유해산소 제거 능력)은 블루베리, 크랜베리, 오렌지 주스나 적포도주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석류엔 엘라직산이라는 천연 항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암을 예방하는데도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석류의 섭취를 피해야 할 사람은 없다. 하루 한두 개 정도 먹는다면 마음 놓고 섭취해도 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폐나 위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의미를 새겨야 한다. 석류를 고를 때는 무게감이 선택 기준이다. 크기보다 가볍게 느껴지면 상품(上品)이 아니다. 가능하면 무거운 것을 골라야 한다. 씨가 전체 무게의 52%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또 껍질이 얇고 빛나며, 흠집이 없는 것을 골라야한다.

♣ 영양성분표(생것)

1회제공량 30g 열량 16.8kcal
탄수화물 4.65g 단백질 0.06g
지방 traceg 당류 0g
나트륨 0.3mg 콜레스테롤 0mg
포화지방산 0g 트랜스지방산 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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