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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3. 사찰음식의 정신과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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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행복한 생활

♣ 절 생활방식의 재발견

완고하게 전통을 지켜온 절 집안의 보수적인 생활방식이 요즘 들어 비로소 재조명되고 있다. 건강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은 절 집안의 생활방식이야말로 그들이 추구하던 웰빙의 모범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 것이다.

되돌아 살펴보니 불교적 생활방식이 가장 우수한 생활방식이더라는 것이다. 첫째는 식재료와 조리법이 특별하다. 절에서는 음식을 가려먹는데, 살생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에 채식중심의 식단이 될 수밖에 없다.

가난한 수행자는 돈 주고 사야만 하는 비싼 식재료를 식탁에 올리기 어렵다. 근처에서 직접 뜯어온 산나물과 스스로 기른 채소로 반찬을 만들고 직접 담근 장으로 만든 된장찌개를 주로 먹는다.

성인병과 비만의 원인이라는 육식이 없을 뿐 아니라 각종 화학첨가제와 조미료가 들어설 자리가 없다. 이 식단이야말로 요즘 사람들이 비싸게 돈 들여 사먹는 유기농 웰빙 식단보다 더 좋지 않은가? 그래서 절에서 먹듯이 집에서 먹으면 웬만한 병은 물리칠 수 있다.

사찰음식

둘째는 욕심을 버리는 마음가짐이다. 불교 건강식의 요체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음식을 놓고 영양을 따지고 맛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 깃들어 모든 이의 정성을 감사하는 것이 사찰 식사법의 핵심이다.

그렇게 먹게 되면 무엇을 먹어도 건강식이 되고 맛있는 음식이 된다. 셋째는 맛있게 먹는다. 사람들이 절밥을 맛있게 여기는 까닭은 단순하다.

특수한 음식재료나 요리 방법에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공기 맑은 산길을 땀 뻘뻘 흘리며 걸어 올라와 시장한 속에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빈속에는 맨 밥에 간장만 비벼 먹어도 맛있다. 무공해 나물까지 곁들이면 당연히 꿀맛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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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대한불교조계종 •동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심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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