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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2. 사찰음식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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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한국 사찰음식

♣ 국가 의례 음식에서 일반 백성의 음식까지

한국에 불교가 전래된 뒤 국가에 의해 불교가 공식적으로 승인되고 받아들여지면서 불교 정신이 담긴 음식문화는 널리 전파된다.

신라 법흥왕이 서기529년 살생을 금지하라는 영을 내린 <삼국유사> 기록과, 백제 29대 법왕(재위 599~600) 때 살생을 금지시키고 민가에서 기르는 매나 새매 따위를 놓아주고, 또 물고기 잡는 기구를 불태워 버리고 고기 잡는 것을 일체 금지했다는 <삼국유사> 기록이 법왕금살(法王禁殺) 항목으로 전한다.

이처럼 불교가 전래된 삼국시대에 왕실과 귀족들이 앞장서서 채식을 권장함으로써 불교적 식생활은 점차 퍼지게 되었다.

불교를 숭상했던 고려시대에는 육식을 자제하고 채식을 권장하는 식문화가 널리 확산되었고 대규모의 각종 국가적 불교 의례를 거행하면서 사찰음식이 정교하게 발전했을 것으로 보이나 상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고 있다. 9~10세기에 이르러 한국에도 선불교가 본격적으로 전래되기 시작했다.

선종의 노동윤리 또한 함께 들어왔다. 선불교는 초기에 중앙이 아닌 지방의 호족들에게 환영받으며 척박한 산중에서 수행생활을 유지했다.

사찰음식 식재료

물자가 부족하고 외부 지원이 빈약한 상황에서 스스로 먹을 것을 길러먹는 선불교의 생활방식은 생존의 필수적인 선택이었다. 그 결과 한국 선불교에 있어서 노동은 윤리(倫理)를 넘어서서 수행의 핵심적인 가치로 자리 잡았다.

한국의 사찰음식은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기후와 풍토에 맞고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는 농작물과 채소류를 적극 활용하며 발전해 왔다. 그리고 숭유억불의 조선시대에는 불교가 일반 백성들의 생활 속에 보다 깊이 파고들면서 서민들의 음식문화 속에까지 깊게 자리 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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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대한불교조계종 •동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심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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