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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수.김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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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6. 대동여면도(大東輿麵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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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제주도> 재료 본연의 맛을 이용한 국수

꿩메밀국수, 고기 국수 그리고 보말수제비의 고장

□ 벼 재배가 거의 불가능하여 메밀, 보리 등을 이용한 수제비(조배기) 형태의 분식문화가 발달했던 곳으로 특유의 산물을 재료로 이용

○ 꿩메밀국수는 과거 제주의 겨울철에 흔히 맛 볼 수 있던 음식으로 꿩고기 특유의 고소함과 메밀의 조화가 탁월

- 겨울철 산과 들에 놓은 꿩코(올가미)에 걸린 야생 꿩을 잡아 육수와 고명으로 만들어 먹던 향토 보양식

* 수 십년 전까지 제주에서 야생꿩 사냥이 가능하였으며, 콩을 좋아하는 꿩의 습성을 이용한 꿩코 사냥이 활발하였음

꿩메밀국수
<꿩메밀국수>

○ 고기국수는 돼지고기나 돼지뼈를 푹 고아서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으며 돼지고기를 고명으로 얹은 음식으로 최근 인기를 구가

- 집안의 대소사 때 돼지를 추렴하여 손님을 접대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이용된 잔치음식이 정착된 것으로 유래를 추정

* 일제에서 해방된 이후 건면(乾麪)문화가 유입되면서 제주의 향토음식으로 자리매김된 것으로 파악

고기국수
<고기국수>

○ 보말조배기(수제비)는 바다에서 많이 나는 고둥(보말)을 주재료로 삼아 밀가루 반죽과 함께 먹던 제주 사람들의 일상 음식

* 밭일과 바다일로 바빴던 제주 사람들이 복잡한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서도 자연의 맛을 살리려 했던 노력을 볼 수 있는 대표 요리

□ 육지의 국수처럼 고급스러운 고명을 올리는 등 음식의 멋을 부리기보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집중

○ 서귀포 지역에서 많이 나던 옥돔, 붉바리, 장태, 볼락 등을 재료로 하던 생선국수는 해안가에서 주로 먹던 음식

- 비린내가 거의 없고, 흰살 생선 특유의 담백함이 뛰어난 음식

* 동일한 이름을 가진 ‘충북 옥천’의 ‘생선국수’는 민물고기를 주재료로 하는데 반해 제주는 바다고기를 이용한다는 것이 큰 차이

○ 메밀수제비(모몰조베기)는 특별한 육수를 만들지 않고 반죽에 무, 실파를 넣고 끓이며 소금으로만 간을 하는 소박한 식단

- 산모에게는 피를 맑게 하는 음식이라 하여 미역을 함께 넣고 끓여주기도 하였으며, 과거 제주의 일상식 중 하나

메밀수제비
<메밀수제비>

○ 제주에서 많이 나던 우뭇가사리를 이용하던 우미, 밀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기던 밀가루수제비(밀고를조베기)도 특이

- 우미는 날된장을 푼 물에 우뭇가사리(한천)로 만든 묵을 국수처럼 썰어 먹으며, 밀가루 수제비는 미역과 멸치국물로 맛을 더하던 음식

제주도에서 ‘생선’은 ‘옥돔’만을 이르는 말이다?!

▷ 제주에서는 생선이라는 단어는 어류 중 옥돔만을 이르는 말이며, 나머지 어류는 고등어, 가자미 등으로 부르거나 ‘잡어(雜魚)’라는 말로 통용

- 과거 제주에서 서울 친척집으로 놀러간 어떤 여성분은 시장에 가서 생선을 사오라는 말을 듣고, 시장에서 옥돔을 아무리 찾았지만 찾을 길이 없어 집으로 그냥 돌아왔다는 일화도 존재

제주 옥돔
<제주 옥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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