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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8. 1936년 달리의 여름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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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절임 음식은 여름 밥상의 주인

삼시 세끼 중에서 아침 밥상에 가장 많은 반찬이 올랐다. 농사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침 반찬은 점심과 저녁상에 다시 올라서 메뉴의 차이가 크지 않다. 삼시 세끼 거의 같은 반찬을 먹었다. 식단은 채소 위주였다.

하루 종일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영양을 걱정할 정도이다. 대개의 반찬이 절임 음식이었다. 보통 절임 음식은 겨울을 대비해 만들어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당시에는 여름에도 많이 먹었다. 호박된장절임, 배추된장절임이 대표적이다.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우는 중요한 밑반찬이었다.90) 각종 반찬의 재료보다 소금 값이 훨씬 더 싸니 소금을 많이 쓰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91) 조사원들은 이 식단의 가장 큰 문제를 단백질 부족이라고 보았다.

유일한 단백질원은 된장이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장은 빼 놓을 수 없다. 특히 이 당시 달리 사람들에게 장은 곧 반찬이었다. 이마저도 귀해서 하층이 먹는 된장은 보통보다 수분이 많았다.92)

된장에 물을 많이 부어서 적은 된장으로 많은 된장 요리를 만들고 있었다. 1936년 달리 사람들에게 먹는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먹는 행위가 미식과는 거리가 먼 생존의 문제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식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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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우리음식연구회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한라대학교 호텔조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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