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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11. 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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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뱃살이 풍부한 청상아리 돔배기

돔배기를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언양알프스 시장의〈선냉동〉을 찾았다. 수십 년 동안 한자리에서 생선을 파고 있는 옥이 아지매(여, 50대)에게 돔배기에 대해 물었다.

울산 돔배기는 영천 돔배기와 다르다. 영천의 명물인 돔배기는 귀상어로 만든다. 경상도 말로는 양재기라고도 불린다. 언양알프스 시장에서 판매되는 돔배기는 청상아리로 만들어진다. 일본어로 모노라고도 하는 데, 배에 살이 많아 좋다. 또 다른 상어로 무치도 있다. 그런데 살도 없고 맛도 없어서 선호하지 않는다.144)

상어라면 다 같은 상어인 줄로만 아는 우리들에게는 낯설기만 한 내용이다. 인터뷰 내용을 보충하면 영천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돔배기는 귀상어이고, 그다음이 청상아리이다.145)

잘라서 판매되는 돔배기
▲ 잘라서 판매되는 돔배기

울산에서는 청상아리로 돔배기를 만든다. 청상아리는 색이 밝으며 붉은 빛을 띠고 살이 많아 맛이 좋다고 한다. 최근에는 상어를 꼬지에 끼우기 좋게 자른 후 냉동돼 판매된다고 한다.

그래서 돔배기 모양을 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돔배기는 단순한 조리 과정을 거치면 제사상에 오르는 제수 음식이 된다. 돔배기 산적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간장에 절이고, 꼬지에 끼워 굽는다.

조리되고 있는 돔배기
▲ 조리되고 있는 돔배기

돔배기는 육고기처럼 질기지 않고, 물고기처럼 부드럽지 않다. 이렇게 만든 돔배기로 밥 한 그릇을 뚝딱 먹을 수 있다. 혹자는 돔배기 산적을 밥도둑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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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우리음식연구회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한라대학교 호텔조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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