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

사상철학이 인간의 기본적 심성을 파악하는 기초 분야이기 때문에 실제로 분야별로 다양한 논의가 되고 있다. 다음은 대학의 대표적인 몇몇 학과 별로 어떻게 체질과 접목시킬 수 있는 지를 살펴본 것이다.

♣ 문예창작과

글을 쓸 때 체질적 특징을 반영하여 인물의 개성을 묘사할 수 있다. 생동감 있는 묘사를 위해서는 평소 사람을 예리하게 관찰해두는 것이 필수이다. 유명한 소설의 주인공이나 악역들을 보면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경험의 축적에서 나온 결과이다. 따라서 경험을 토대로 체질적 특성을 고려해 등장인물의 배역을 나누면 일상생활과 매우 흡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철학과

과거 동서양 철학자들의 체질을 그들의 언해나 남긴 글을 통해 연구해 보는 것이다. 철학자 가운데도 자신의 한계를 잘 알고 극복한 사람도 있었지만, 자신의 체질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도 많았다.

♣ 사학과

역대 주요 인물들의 체질을 분석해 볼 수 있다. 역사적 주요 사건에 등장 하는 인물들의 체질과 그들 사이의 대결양상 등을 파악해 보거나, 어떤 체질의 인물이 어떤 정치적 행위를 했는 지를 풀어볼 수 있을 것이다.

♣ 경찰행정학과

체질별로 많이 저지르는 범죄 유형을 분류한다거나 특정 범죄의 체질별 통계조사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체질별로 범죄 유형을 추론해 보고, 실제로 각종 범죄 사범들의 체질적 통계를 내본다면 범죄학 연구나 경찰 행 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경영학과

경영에서 중요한 사항은 많지만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기업 내의 인력 관리 분야일 것이다. 조직 구성원이 기업의 목표 달성에 적합하게 배치되고 효율적으로 운용이 될 수 있도록 인력을 배치하고 관리하는일 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직 구성원을 사상의학적으로 접근 하는 방법은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사상체질에 맞게 적합한 업무를 부여한다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사범대학

창의성 교육을 효율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내용의 교육보 다는 개개인의 체질을 고려해 창의성을 자극하는 교육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을것이다.

♣ 사회체육학과

개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특징에 알맞은 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획일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운동 지도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체질에 따라 몸의 상태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적합한 운동을 선택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 식품영양학과

체질별 음식이 중요한 만큼 다양한 접목이 가능한 학문이 될 것이다. 몸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를 더 발전시킨다면 질병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의상학과

체형이 중요하므로 체질별 특징을 가장 잘 알아야 하는 분야이다. 옷을 만들 때 체형이란 골격이라는 기본 틀에 근육과 피하지방층이 형성된 결과인 인체의 외형을 뜻한다. 개인별로 천차만별인 체형을 사상체질을 바탕으로 세밀히 분류할 수 있다면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또 체질별로 선호 하는 디자인이나 색상, 옷감 등도 연구대상이 될 수 있다.

♣ 미술대학

순수예술보다는 생활 공예나 산업디자인 등 응용미술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다. 체질별로 선호하는 디자인이나 색상 선호도 등을 성별, 연령별, 체질별로 조사해 유형을 만들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건축학과

크게 양인과 음인으로 나눌 수 있는 사상체질은 집을 어떤 형태로 짓느냐에 영향을 미친다. 습도나 공기의 상태, 햇볕의 강도, 조용한 곳이냐 번화한 곳이냐 등은 성격이나 성향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심리적 안정까지 좌우하는 거주 환경은 꾸준히 연구를 거듭할수록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