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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8. 음식세계화 국가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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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일본

나) 일본 음식세계화

일본의 일식세계화는 정부의 지원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1960년대부터 정부가 중심이 되어 일식의 세계화에 힘쓰기 시작하여 1981년 농림수산성 산하에 외식산업실을 설치하고 외식산업종합 조사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였다.

1964년 동경 올림픽 때 매스컴을 통하여 일식이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는데 미국에 처음 스시가 진출했을 때는 날로 먹는 음식이라 부정적이었으나 지금은 세계의 가장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자리 잡아 일식 세계화에 성공하였다.

또한 음식의 세계화 정책과 농수산물 수출 정책을 함께 추진 함으로써 농수산물의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1) 주요 음식세계화 정책

일본은 2005년부터 세계의 일식 인구를 2010년까지 12억명으로 두배 늘려 일식을 프랑스음식, 중국음식에 이은 세계 3대 음식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정부와 민간전문가단체인 ‘식문화연구 추진회’가 공동으로 일식 세계화 정책을 펴고 있다.

또한 올바른 일본 식문화 보급을 위해 농수산물 및 식품 수출을 지원하고자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Try Japan's Good Food’ 사업을 추진하여 대사관,일본총영사관 등의 재외공관과 주요인사 및 오피니언리더를 대상으로 일본산 고품질 식재료를 사용한 일식을 제공하는 등 일식 세계화 정책을 펼쳐나갔다.

2006년 1월에는 일본 식품 박람회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일본의 식문화를 세계에 확대할 것을 발표하였다.

(2) 식품관련 박람회 및 축제 개최

일본은 도쿄,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대도시에 대규모 전시장 또는 컨벤션 센터를 갖 추고 있으며, 매년 10개 이상의 식품전시회가 개최된다.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박람회인 FOODEX JAPAN <국제식품 음료전>을 통해 식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어 관광수익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는 1999년부터 카레의 거리 요코스카 페스티벌을 추진하여 많은 성과를 보이기도 하였다.

(3) 레스토랑 인증제도

일본은 진정한 일본 음식을 보호하고 해외 일본레스토랑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하여 세계 각지의 일본 레스토랑에 인증제를 도입하였다.

레스토랑 인증제도는 일본 음식점의 신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농수산물의 수출을 촉진하며 나아가 일본 식문화의 올바른 보급과 일본 식품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을 후원하는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미국에서 국수주의의 부활이라는 비판이 있어 일본 정부는 당초 계획했던 ‘인증’ 제를 포기하고 이를 ‘지원’ 제도라는 형태로 바꾸었다15). 그리고 일본의 민간 식품업계가 일본식 식당 해외보급추진위원회(JRO)를 설립하여 일본음식의 조리법 뿐만 아니라 조리원, 점포, 식문화 이해에 대한 전반적인 심사를 거쳐 인증마크를 부여하였다.

해외보급추진위원회(JRO)는 일식 레스토랑의 공통된 과제를 해결하며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해외 일식의 현지지부 확립과 고평가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Zagat 가이드 발행 등 새로운 음식의 전파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 12월 기준으로 9개 도시(타이페이, 상해, LA, 뉴욕 등)에 현지 지부가 있고 2008년 6월 뉴욕에서 일식 가이드북 출판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일본레스토랑 인증마크와 관련 홈페이지는 그림 6과 같다16).

JRO의 일본 레스토랑 인증 마크 및 관련 홈페이지
▲ 그림 6. JRO의 일본 레스토랑 인증 마크 및 관련 홈페이지

(4) 인력양성 프로그램

일본음식은 날것 위주의 스시, 사시미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부주의한 취급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을 방지하고자 츠지모리 조리사학교에서 올바른 조리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일본의 조리사들을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으로 파견해 기술을 전파하여 현지의 음식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다른 나라의 조리를 배워 서양인들의 기호를 파악하도록 하였다. 일식 레스토랑 해외보급추진기구에서는 또 다른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조리기술 향상 교재 작성, 강습회를 통한 인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 밥 소믈리에 인증제6)

일본에서는 지난해 ‘밥 소믈리에’ 인증제를 도입하였다. 밥 소믈리에가 되려면 쌀의 품종과 밥맛 등의 기본사항과 밥의 영양과 건강, 과학적 근거 등의 지식을 지녀야하고 일본취반협회의 필기와 시식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정부 이외의 사단법인 협회인 일본푸드서비스협회에서는 외식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의 질적 향상을 위해 경영 세미나, 서버세미나, 비즈니스 스쿨, 유럽연수, 신입사원 연수 등의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5) 음식관광 프로그램 개발

일본 관광청 홈페이지에 일본 향토음식에 대한 정보를 게시하고 식문화를 소개하는 통로를 마련 하고 있으며 지역, 메뉴, 예산에 맞는 음식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본의 지 역별 축제(마쯔리)가 음식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축제는 세계의 공통된 문화코드로 축제와 음식을 접목하여 일본의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것이 일식을 세계화하는 하나의 전략으로도 작용했다.

(6) 향토음식 지원 정책

농림수산성에시 실시하고 있는 지산지소 운동은 지역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하여 농산물 생산에서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계하는 등 지역 농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활동이다.

구체적으로는 산지직판장을 통해 지역농산물을 지역소비자나 소매업, 식당, 학교급식에 공급 하고 있다. 지산지소 운동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심리적 거리가 단축되고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증대되며, 지역농산물에 대한 애착심 고취와 소비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7) 정보제공 책자 및 웹사이트 구축

식문화 연구추진회는 위생사고 발생으로 인한 일식의 세계화 저해를 막기 위해 일본조리의 레시피를 각국의 언어로 작성하고, 올바른 조리방법에 대한 책자를 발간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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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농식품자원부(구. 한식세계화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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