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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6. 불포화지방산음식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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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흑임자죽

♣ 심신을 달래 주는 영양식, 흑임자죽

흔히들 밥을 제대로 짓지 못해 엉망이 되었을때 ‘죽을 쑨다’라고 표현하지만 사실상 죽 쑤기는 밥 짓기보다 오히려 어렵다. 죽은 정성으로 쑤어야 하고 마지막 뜸 들이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흑임자죽 레시피
♣ 재료 및 분량
흑임자 1/2컵, 참깨 1/4컵, 멥쌀 1컵, 물 8컵, 소금 적당량, 꿀 적당량
♣ 만드는 법

❶ 흑임자와 참깨는 씻어 일어서 물기를 빼고 멥쌀은 물에 불린다.

❷ 깨를 타지 않게 볶아 물기를 없앤 다음 물 1컵을 넣어 곱게 간다.

❸ 고운체에 밭쳐 즙만 받아 낸다.

❹ 불린 쌀은 물 2컵과 함께 믹서에 최대한 곱게 갈아 체에 밭쳐 둔다.

❺ 냄비에 깨즙과 물 2컵을 넣어 끓인다.

❻ 끓기 시작하면 쌀 갈은 물을 조금씩 부어 가며 멍울이 지지 않도록 저으면서 끓인다.

❼ 나머지 물 3컵을 조금씩 넣으며 은근히 끓인다.

❽ 죽에 설탕이나 꿀 또는 소금을 곁들여 낸다.

♣ 영양정보

✱ 4인분
에너지(kcal) 단백질(g) 탄수화물(g) 지질(g) 나트륨(mg)
1,467 42 182 76 1,047
✱ 1인분
에너지(kcal) 단백질(g) 탄수화물(g) 지질(g) 나트륨(mg)
367 10 46 19 262

♣ 조리 팁 & 참고

죽을 만드는 방법은 조선 시대 명문가의 풍습과 전통을 고증을 거쳐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는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도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소설에 의하면 밥은 아무나 해도 죽은 아무나 못 쑨다고 한다. 건강한 사람도 별미 반식으로 밥에 질리면 때때로 한 끼는 죽을 먹는 것이 입맛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양갓집에서는 자릿조반이라 하여 조반 대신 맛깔스러운 흰죽을 올리기도 하며, 초례를 갓 치른 신랑신부가 첫날밤을 지내고 나면 이른 새벽에 잣죽이나 깨죽, 흑임자죽을 넣어 주는 것이 관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궁중에서도 초조반으로 죽을 아침 수라보다 먼저 드렸다. 밤새도록 잠을 잔 후 아침의 빈속에 곡기를 주어 부드럽고 매끄럽게 식욕을 일으키며 몸을 달래 주니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죽은 요긴한 구황음식이어서 흉년이 들고 기근이 심할 때 한 줌 식량을 풀어서 한 솥 죽을 얻어내 주린 창자에 허기를 달래면서 실낱같은 목숨을 이어 나가는 서럽고 절실한 방편이기도 하였다. 어린아이 이유식으로 또 병을 앓고 있는 환자나 병후 회복기의 허약한 사람에게도 다시없는 음식이 바로 죽이었다.

죽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종류가 다양하며 칼로리와 영양 면에서 상위를 차지한다. 밥보다 적은 양의 곡물을 사용하지만 육류, 채소류 등 수반되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누어진다.

이 모든 종류의 죽 중에서 검은깨를 찹쌀과 함께 갈아 만드는 흑임자죽은 신라의 화랑들이 즐겨 먹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의 화랑은 외모는 물론 집안의 배경까지 든든하여 그 자체로 빛나는 꽃이었다.

빛을 발하는 진정한 화랑으로 인정받기 위해 몸과 마음에 모두 이로운 음식만 찾아 먹었다고 하는데 그 으뜸이 흑임자죽, 즉 검은깨로 만든 죽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검은깨는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지방의 운반을 도와주는 레시틴이 주성분으로 정신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여기에 콜레스테롤이 몸 안에 쌓이지 않게 하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검은깨는 신장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검은깨는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두뇌에도 좋고 칼슘, 철분 , 비타민, 미네랄도 풍부하여 간, 신장, 폐, 심장의 기능을 보호한다. 수술 환자의 회복식으로 자주 찾는 것도 바로 검은깨죽(흑임자죽)이다.

■ 완성된 요리
흑임자죽 레시피 완성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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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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