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잡곡레시피

♣ 재료 및 분량

면(식용피 가루 100g, 밀가루 300g, 물, 소금, 달걀, 식용유 약간), 국물용 멸치, 다시마, 고명용 채소(호박, 양파, 감자 등)

[양념장] 국간장 1큰술, 진간장 2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마늘 1큰술, 대파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동깨 1/2큰술

♣ 조리방법

1. 식용피 가루와 밀가루를 1:2~1:3의 비율로 섞고 소금, 달걀, 식용유를 넣고 반죽상태를 보아가며 물을 조금씩 넣습니다.

2. 비닐에 싸서 약 1~2시간정도 둡니다.

3. 면이 숙성되는 동안 다시마, 국물용 멸치를 넣고 팔팔 끓여 멸치육수를 만들어 놓습니다.

4. 반죽을 꺼내서 도마에 밀가루를 묻히고 반죽을 밀어 얇게 폅니다. 한번씩 접을 때마다 밀가루를 묻혀서 가로로 3번 정도 접은 후 세로로 채를 썰어둡니다.

5. 끓는 육수에 호박, 양파, 감자 등 취향에 따라 채소를 넣고, 채썰어둔 면을 넣어 서로 엉기지 않도록 저으면서 소금으로 간하세요.

6. 만든 양념장을 취향에 따라 첨가하여 먹습니다.

♣ 조리 팁 & 참고

Tip 1. 식용피 가루의 거친 듯한 맛이 싫으면 밀가루의 비율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Tip 2. 반죽 속에 수분이 퍼지면서 마르지 않고 면에 고루 배이게 하여 면이 쫄깃쫄깃해지는 과정이므로 충분히 숙성시킵니다.

♣ 피칼국수 이야기

현재 피는 논에서 자라는 가장 골치 아픈 잡초의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 벼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이전에는 오곡중 하나로 사랑받아 왔고, 1950년 이전만 하더라도 알이 굵고 종실이 많은 식용피를 작물로 재배하였습니다.

식용피의 종실은 소화가능한 단백질의 힘량이 높을 뿐더러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기능성 작물로 손색이 없습니다. 현재 새먹이로는 주로 노란조가 사용되는데 여기에 피를 함께 섞어 새에게 주면 새들이 훨씬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식용으로 재배되고 있는 피가 없기에 직접 구하실 수는 없지만(일본 일부 지역에서 피를 재배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 작물부에서 식용피를 건강기능성 작물로 복원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므로 곧 좋은 소식이 들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럼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며, 식용피로 만드는 국수레시피를 미리 실짝 알려드리겠습니다.

♣ 재미있는 잡곡상식! 식용피의 유익한 건강기능성

식용피는 쌀에 비하여 단백질 함량이 1.8배, 비타민 2.5배, 우유에 비하여 아연 함량이 7배나 많이 들어 있어요. 또한 식용피는 치매예방 및 치료에 도용을 주는 ‘세로토닌’이라는 기능성 성분이 많다고 하니 잡곡의 세계는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