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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2. 전통 음식관(飮食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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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식료(食療)

♣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식료의 실천

동양사상에서 식료, 식치 그리고 약식동원을 추구하는 방법은 바로 음양오행이라고 볼 수 있다. 음양오행이란 무엇인가? 음양은 인간이 자연을 경험하며 느끼는 매우 상식적인 이해에서 출발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두 가지의 속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여기서 음양이란 자연계와 서로 연관되면서 대립된 사물이나 현상의 속성을 말하는 것으로, 우주에 존재하는 사물은 모두가 이 두 가지의 속성을 가지고 서로 의존하면서 대립하고 교감하면서 제약하고 서로 전환하고 평형을 이루게 된다.

남과 여, 뜨거움과 차가움, 빠름과 느림 같은 요소들로서 모두 음과 양, 두 그룹으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다. 즉 음과 양은 사물의 대립된 성질로 이해할 수 있다. 음양설은 이 세상의 모든 사물과 현상에는 서로 대립되는 음과 양의 양면이 있는데 이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서로 바뀌는 것이 가능하고, 밸런스와 변화 속에서 성립된다고 하는 이론으로 4 가지의 기본 변화를 갖는다.

음양의 최초의 함의(含意)는 매우 소박하여 태양을 등지고 서 있을 때 태양을 향하고 있는 것을 양(陽), 태양을 등지고 있는 것을 음(陰)이라 하였다. 이것이 후에 낮과 밤, 하늘과 땅(天地), 좌우(左右), 내외(內外), 남녀(男女),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성립된다. 우주(宇宙)의 어떤 물질도 모두 음과 양의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음과 양이 있다면 그 음과 양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어떤 종류의 물질이라도 그 내부를 또 다시 음과 양의 두 가지 방면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렇게 나뉜 음과 양은 또 다시 음양으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우주의 사물들은 서로 대립 하면서도 또 서로 연계되어 존재하고 있어 어느 쪽이든 한 쪽만 존재 할 수 없고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상호변화가 일어난다. 그래서 인체의 음양은 항상 상대적 평형을 유지해야 만 건강이 유지된다.

그런데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쳤다고 보기 어려운 중간도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태양-소양-중-소음-태음의 다섯 가지 관념을 잡고 이를 화火- 목木- 토土- 금金- 수水로 상징하여 ‘오행’이라고 한다. 그리고 천지 만물 모든 물질계와 생물계는 물론 사회와 도덕, 정신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오행으로 풀이한다. 오행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물과 현상의 움직임을 5가지 요소로 나누어 그 상호작용에 의한 운동과 변화를 적용시키는 이론이다.

<표 3-1> 오행 대조표
오행 대조표

오행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음과 양 사이에 서로 견제하면서 보완하는 정태적 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 음이 왕성해졌다가 점차 약해지면서 음이 강해지는 동태적 관계 즉 순환관계가 있다고 여겨졌다. 그런 순환을 오행으로 풀이하면 오행사이에 상생하고 상극하는 관계에 따라 변화해 가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오행 순환관계

이러한 우주의 음양오행에 의한 운행원리는 먹을거리에도 적용된다고 보았다. 음식물에는 양의 성질을 가진 음식물과 음의 성질을 가진 음식물이 있으며 그것은 데우고 식힘으로써 다소 강화 또는 약화되지만 근본적으로는 해당 음식물이 갖고 있는 성질이다. 또한 오행에 맞게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음식물이 있으며 그 가운데 다섯 곡식(五穀), 다서 과일(五果), 다섯채소(五菜) 등이 구분되는데 이는 각각 인간의 다섯 장기(五臟), 다섯 장부(五腑), 다섯 기관(五官), 다섯 지체 (五體)에 해당된다.

<표 3-2> 음양오행과 먹을거리
음양오행과 먹을거리

따라서 오행 중 토(土)에 해단되는 비위(비장과 위장)가 약해져서 식욕이 없고 소화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신체의 기 가운데 토의 기운이 약해진 것이다. 따라서 오행 중에서 같은 토에 속하는 음식물을 먹어서 토의 기운을 보해 주어야 한다. 가령, 대추나 소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토가 지나치게 약해져 있다면 일단 토의 기운을 살리는 화의 기운을 함께 넣어주어 토의 기를 살리도록 한다.

그러나 토나 화의 기운이 지나치면 또 그것도 문제다. 토가 극하는 수에 해당되는 콩팥이나 방광이 나빠져서 소변을 잘 보지 못하게 되거나 화가 극하는 목에 해당되는 간이나 눈이 나빠질 것이다. 그러므로 매우 어렵지마 모자라는 기운은 보충해주되 이때 반드시 상생과 상극의 관계를 잘 따져서 식단을 짜야 한다.

그리고 목, 화, 금, 수 에 해당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는 제각기 신맛, 쓴맛, 매운 맛, 짬 맛의 의 음식물, 또한 각각의 오행에 해당되는 음식물을 챙겨먹어 몸이 각 계절의 기운에 조응하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오행에 따른 식단 뿐 아니라 음양에 따른 식단도 필요하다. 말하자면 계속해서 음에 속하는 성질의 음식만 먹거나 그 반대로 해서는 곤란하다. 이런 음양오행의 식사법으로 건강을 다스리는 것이 식료나 약식동원 사상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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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호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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