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行赤眼者, 謂天地流行毒氣, 能傳染於人. 一人害眼傳於一家, 不論大小皆傳一遍, 是謂天行赤眼. 腫痛沙難開, 或五日而愈, 此一候之氣, 其病安矣. 治法, 此症再不可洗, 只用童子小便煎黃連露宿溫洗, 日進五遍, 以解惡毒之氣, 更用胡宣二連, 礬雄黃共細, 調薑汁點二, 通其惡淚, 其痛立止. 或酒調散服之二三貼無妨. 此症只氣候毒之染, 雖腫痛之重, 終不傷黑睛瞳人也. 천행적안(天行赤眼)이란 천지간에 흘러 다니는 독기(毒氣)로서 남에게 전염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한 사람이 눈병을 앓으면 한 집안에 전염되며 눈구석과 눈초리를 가리지 않고 온통 퍼지니, 이것을 천행적안이라고 한다. 붓고 아프면서 모래처럼 깔깔하여 눈을 뜨기 어려운데, 혹 5일 만에 낫기도 하니, 이는 일후(一候)의 기(氣)가 지나가 그 병이 편안해진 것이다. 치법은, 이 병증은 절대 찌르고 씻어서는 안 되며, 단지 동자(童子)의 소변에 황련(黃連)을 달여서 하룻밤 밖에 두었다가 따뜻하게 하여 씻되 하루에 5차례씩 하여 악독(惡毒)의 기운을 해소하고, 다시 호황련(胡黃蓮)과 선주황련(宣州黃連), 백반(白礬), 웅황(雄黃)을 함께 곱게 갈아 생강즙에 타서 눈구석과 눈초리에 점안하여 그 악루(惡淚)를 통하게 하면 통증이 곧 멎는다. 혹은 주조산(酒調散)을 2-3첩 복용하여도 무방하다. 이 병증은 단지 기후(氣候)의 장독(毒)이 전염된 것이니, 비록 붓고 아픈 것이 심하더라도 결국 검은자위나 동공을 상하지는 않는다.
년도
미상
기타
2권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