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장아찌


카테고리	부식류 > 장아찌류

조리분류	가열하지 않는 음식 > 소금이나 장류에 절이는 음식

지역	충남

IPC	A23L,

문헌

조리시연	김찬화,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레시피 기초

요리 재료

깐호두 240g(3컵), 쇠고기 100g, 물 140mL(2/3컵), 간장 3큰술, 물엿 1큰술

<쇠고기 양념> 간장 1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Step 1.

1. 호두는 물이 끓으면 넣어서 호두가 떠 올랐을 때 불을 끄고 10분 정도 담가 떫은맛을 없앤 후 찬 물에 헹궈 체에 밭쳐 둔다.

Step 2.

2. 쇠고기는 곱게 다져서 쇠고기 양념으로 양념한 다음 지름 1.5~2cm 정도 크기로 동그랗게 완자를 빚는다.

Step 3.

3. 물과 간장을 넣고 끓이다가 완자를 넣어 익히고 호두를 넣어 조린다.

Step 4.

4.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물엿을 넣고 고루 섞는다.

Step 5.

5. 마무리하여 접시에 예쁘게 담아낸다.

조리 설명

단단해서 잘 벗겨지지 않는 호두껍질의 경우, 일단 수증기를 이용해 약 3분간 찐다. 수증기가 호두 속으로 들어가서 부드러워지면 호두를 굴려가며 망치로 살살 내리친 뒤 깨진 틈을 벌리면서 벗겨주면 된다. 까놓은 호두는 지방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호두는 성질이 뜨거우므로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거나 대변이 묽은 사람은 과도한 섭취를 삼가도록 한다. 깐 호두는 지방성분이 많아 쉽게 산패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냉동보관을 한다. 냉동보관시에도 일반 비닐봉지보다는 알루미늄이 코팅된 은박 비닐봉지에 밀봉시켜 보관해야 한다.

조리 참고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을 거쳐 들어온 호두는 우리나라에서는 정월 보름에 호두를 깨물면 부스럼을 방지한다는 풍습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고 로마에서는 호두를 던져 자손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유럽에서는‘신의 견과’로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았고 우리나라 또한 호두를‘삼과피’로 부르며 밤, 잣, 은행 등과 함께 귀한 열매로 여겨졌다.

우리가 보통 호두라고 부르는 것은 땅콩을 의미하는‘호두(胡豆)’가 아니라‘호도(胡桃)’ 즉 오랑캐 복숭아다. 껍질을 깐 호도의 속과실이 복숭아 씨와 모양과 크기에서 흡사해서 복숭아‘도(桃)’자가 들어간 것으로 보이나‘호두’라고 불리는 것은 오랜 세월 동안 발음의 편리성으로 인하여 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호두가 천안의 명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고려 중엽, 천안 출신의 유청신이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오면서 가져와 심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호두를 간장에 조릴 때 소고기 완자를 작게 빚어 물과 간장을 끓이다가 완자를 넣어 익히고 호두를 넣어 조려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