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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아시아 > 충청도 > 충청남도 논산시
    분류 발효음식 > 김치
    자료보유 충청남도 논산시 명재고택
    자료기록 논산 파평 윤씨 윤증 종가
    제작년도 2014
    제작기관 세계김치연구소
    레시피 기초

요리 재료
가지김치 레시피 식재료 1.
- 주재료 : 가지 840g
- 부재료 : 부추 190g, 마늘 65g, 생강 5g
- 양념 재료 : 홍고추 간 것 200g, 고춧가루 20g, 교동전독간장 120g, 설탕 10g
Step 1.
가지김치 레시피 조리순서 1-0
1. 가지는 꼭지부분을 잘라내고 반으로 썰어 아래를 약간 남겨두고 길게 6 등분으로 칼집을 넣는다.
Step 2.
2. 마늘과 생강은 절구에 찧는다.
Step 3.
3. 부추는 2.5cm 길이로 썬다.
Step 4.
가지김치 레시피 조리순서 4-0
4. 끓는 물에 가지를 넣어 국자로 물을 끼얹어가며 데친다. 데친 가지를 건져 물기를 꼭 짜서 그대로 식힌다.
Step 5.
가지김치 레시피 조리순서 5-0
5. 부추에 마늘과 생강을 넣고 홍고추 간 것과 고춧가루를 넣어 버무린 후 교동전독간장과 설탕으로 간을 하여 김치소를 만든다.
Step 6.
가지김치 레시피 조리순서 6-0
6. 데친 가지 사이에 김치소를 넣는다.
Step 7.
가지김치 레시피 조리순서 7-0
7. 용기에 속을 채운 가지를 가로로 눕혀서 담는다. 이때 비교적 단단한 꼭지부분을 먼저 넣고 몸통부분은 위쪽에 넣어 담는다.
Step 8.
가지김치 레시피 조리순서 8-0
8. 그릇에 예쁘게 담아낸다.
조리 참고
● 홍고추를 갈 때에는 고추씨까지 함께 넣어 갈아서 사용한다.
● 교동전독간장은 다른 간장에 비해 짠 맛이 덜하므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간장보다 많은 양이 들어간다.
● 봄에는 실온에 이틀 정도 보관한 후에 꺼내 먹기 시작한다. 여름철에는 하룻밤 정도 숙성시킨 다음부터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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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논산 파평 윤씨 윤증 종가 내력

70년 가까이 논산 파평 윤씨 종가의 안주인 자리를 지켰던 양창호 종부가 고령으로 더 이상 안채를 돌볼 수 없게 되면서, 평소 어머니와 사이가 살뜰했던 윤경남 종녀가 나서서 현재 종가의 살림을 돌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 곁에서 종부의 삶을 지켜보았고, 할머니가 음식을 할 때면 먼저 나서서 간을 볼 만큼 관심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의 기억 속 어머니는 유별난 완벽주의자였다. “남의 머릿속에 있는 글도 배우는데 눈으로 보고 못하겠느냐”는 게 종부의 자부심이었다. 할머니에게 배운 것은 무엇이든 척척 해냈고, 밤 한쪽을 썰어 넣더라도 맛과 모양까지 정성을 다했다. 음식을 할 때 부산스러워선 안 되고 칼질한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하라는 것도 할머니에게서 어머니에게 이어진 종부의 가르침이었다.

논산 명재고택 공간
<논산 명재고택 공간>

무엇이든 완벽하게 해내려는 욕심에 몸은 힘들었지만 부모님의 사이는 정답고 애틋했다고 한다. 결혼을 하고 바로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야 했던 아버지는 수시로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다. 봄이면 떨어지는 벚꽃이 어머니의 얼굴 같다고 쓸 만큼 낭만이 넘쳤다. 예술을 사랑하셨던 할아버지는 좋은 오페라 공연이 있으면 며느리들부터 구경시킬 만큼 멋스러운 어른이었으며 종부가 3년 만에 아이를 가졌을 때는 “산모가 건강해야 좋은 자손을 낳고, 엄마가 건강해야 자손들을 건강하게 잘 키운다.”고 하시며 비단옷을 해 입히고 책을 빌려 친정에서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집안의 어른들께서는 어머니의 산후 조리에도 남달리 신경을 써주셨기 때문에 윤경남 종녀의 어머니는 산후풍이 전혀 없었다. 고단한 종부의 삶 속에서도 그런 행복이 있었기에 어머니가 자신의 역량을 더욱 발휘하지 않았을까 하는 게 윤경남 종녀의 생각이다.

논산 파평 윤씨 윤증 종가 윤경남 종녀
<윤경남 종녀>

그는 재료를 고르고 손질하고 순서에 맞춰서 넣는 일까지 어머니의 손맛을 완벽하게 재현하려 애쓴다. 그렇게 기억을 더듬어 만든 떡전골, 장김치 등을 맛본 젊은이와 외국인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때마다 힘이 난다. 여전히 어머니의 눈에는 서툴고 부족한 딸이지만 자연과 시간, 정성이 빚어낸 종가의 깊은 맛을 후손에게 전해주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사명이 되었다.

16년 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이곳 논산으로 내려와 논산 파평 윤씨 종가를 지키고 있는 윤완식 종손은 전통을 강조하되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고택을 누구에게나 개방하고 원하는 이들에게 하룻밤 쉬어가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엔 정악(正樂) 공연팀을 꾸려 음악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던 선조의 지혜를 현대에 알리고 있다. 한 해 평균 3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논산 파평 윤씨 종가를 찾는다고 하니 종가를 지키는 일이 도시 생활보다 더 바쁘다.

논산 파평 윤씨 윤증 종가 윤완식 종손
<윤완식 종손>

종가에 내려오는 교동전독간장을 상품화하는 사업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어릴 적부터 늘 먹던 음식이라 특별한 줄 몰랐지만 우연히 어머니를 모시고 요리경연대회에 나갔다 덜컥 일등을 했을 때, 주변에 논산 파평 윤씨 종가처럼 전통 장맛을 유지하는 집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을 실감했다. 정겨운 장독대 풍경과 전통의 맛이 사라지는 게 안타까워 시작한 장 사업은 일 년에 담그는 300독의 간장이 없어서 팔지 못할 만큼 인기가 뜨겁다.

사업을 계기로 장 담그는 일의 규모가 커지다 보니 종손도 일손을 보태는 데 망설임이 없다. 종부의 손맛을 현대적으로 계량하고 대중의 입맛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연구도 쉬지 않는다. 편리한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선택한 종손의 삶이 때론 힘에 벅차고 고달프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논산 파평 윤씨 종가의 조상들에게 배운 삶의 자세인 ‘깊은 과거일수록 오랜 미래’를 자신의 철학으로 삼고서, 앞으로도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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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가의 공간과 조리 기구

충청도 양반가를 대표하는 논산 파평 윤씨 종가는 조선 숙종 때 소론의 지도자였던 명재 윤증의 고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당한 양반가의 풍모를 지니면서도 검소한 선비의 삶을 잊지 않았던 선조들의 면모가 집안 곳곳에 그대로 남아 있다. 교동전독간장의 명성을 엿볼 수 있는 장독대 풍경도 아름답다.

논산 파평 윤씨 종가가 자리한 노성면 일대는 예부터 수많은 유학자들을 배출한 뿌리 깊은 선비의 고을이다. 그중에서도 명재 윤증은 평생 벼슬을 하지 않는 전형적인 '산림(山林)'의 삶을 살았다. 산림이란 관직에 나가지 않고 은거해 있으면서 높은 학덕을 겸비해 학문적 권위와 세력을 얻은 선비들을 일컫는다.

명재고택의 봄
<명재고택의 봄>

그는 선비가 지나친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며 후손들로 하여금 양잠을 금하도록 했고, 늘 이웃과 가난한 백성을 돌보는 데 앞장섰다. 덕분에 논산 파평 윤씨 종가는 동학과 한국전쟁을 지나면서도 풀 한 포기 꺾이지 않은 채 고스란히 그 원형을 보존할 수 있었다.

노성산을 등 뒤로 노성향교와 나란히 자리한 논산 파평 윤씨 종가는 양반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솟을대문이 없는데도 당당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풍긴다. 팔작지붕의 사랑채와 행랑채를 정면으로 배치했으며, 여자들의 공간인 안채는 동선을 멀리 두어 외부의 시선을 막았다.

집 앞에는 선비를 상징하는 배롱나무와 커다란 연못이 자리했고, 고택의 동쪽 언덕에는 커다란 느티나무 세 그루가 가지를 늘어뜨려 장관을 이룬다. 특히 봄이 되면 목련과 철쭉, 벚꽃, 유채꽃 등이 어우러져 고택의 그윽한 아름다움을 더한다.

명재고택의 봄
<명재고택의 장독대>

논산 파평 윤씨 종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줄을 맞춰 늘어선 수백 개의 장독들이 빚어내는 압도적인 풍경이다. 그러나 이것은 교동전독간장을 상품화하면서 새로 정비한 것이고, 본래 장독대는 안채 대청마루 뒤편의 언덕에 소담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교동전독간장의 명성을 생각하면 아담한 규모지만 바람이 잘 통하는 양지바른 자리에 놓여 최적의 숙성 조건을 갖춘 곳이다. 특히 대청마루의 방풍창인 바라지창을 열어 두면, 남쪽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이 대청마루를 지나 뒤뜰 언덕의 장독대로 자연스레 흘러 빠져나가서 한옥의 과학적인 구조는 물론 옛 선조들의 지혜와 멋을 엿볼 수 있다.

명재고택의 김장독
<명재고택의 김장독>

요즘은 종가에서도 김치냉장고를 사용할 만큼 과학기술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러나 논산 파평 윤씨 종가에서는 여전히 김장독을 땅에 묻어 사용한다. 김장독을 땅에 묻으면 겨우내 일정한 온도가 유지돼 자연스레 김치 맛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윤경남 종녀의 생각이다.

명재고택 식초병
<식초병>

논산 파평 윤씨 종가에서는 직접 식초를 만들어 사용하는 만큼 다양한 크기의 식초병을 보관하고 있다. 식초는 보통 따뜻한 부뚜막에 두어 숙성시켰는데, 이는 발효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종부들의 지혜였다. 또 식초병을 자주 흔들어 주면 호기성인 초산균의 발육과 발효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어 더욱 향긋한 풍미의 식초가 완성된다고 한다.

대나무로 만든 뚜껑이 있는 바구니를 뜻하는 석작은 각종 음식을 담거나 제사에 쓸 과일과 제수용품 등을 담는 데 사용했다. 과거엔 석작이 고급 그릇으로 꼽혔기 때문에 종가의 살림 규모를 엿볼 수 있는 물건이기도 하지만, 윤경남 종녀에게는 어린 시절 집안의 어른들께서 한과나 육포 같은 간식을 종종 꺼내 주시던 추억이 가득한 물건이다.

  • 자료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계김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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