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는 말이 있듯이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영양 식품이지만, 비타민 C가 부족했다. 하지만, 콩나물로 자라면서 비타민C가 충족되어, 고려 고종 때 「향약구급방」에 콩을 싹트게 한 대두황권을 햇볕에 말려 약으로 썼다는 기록이 있다. 기본적인 콩나물 무침에 여러 재료를 넣어 고기잡채 부럽지 않은 음식으로 만든 김준 종가의 내림음식이다. 거두절미한 콩나물과 불린 고구마순은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행군다. 고구마순, 미나리는 한 입 크기로 자르고 무, 다시마는 채 썬다. 모든 재료와 양념을 넣어 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