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신메뉴

♣ 한 손으로 들고 먹는 한식

야채가 듬뿍 들어가고 건강을 생각하는 ‘한식 패스트푸드’는 없을까? 김미영 대표는 대학시절 시간에 쫓겨 식사하곤 했다. 야채를 좋아하지만,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는 한식이 없을뿐더러 공강 시간에 맞춰 식사해야 했기 때문에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선택했다.

그래서 나중에 졸업하면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한식 패스트푸드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경영학과 외식조리를 복수전공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야채를담다의 대표 메뉴는 ‘불고기 와플’과 ‘불고기 야채 박스’다.

불고기 와플은 청주와 마늘, 양파가 들어간 양념에 12시간 이상 재워둔 불고기를 센 불에 볶아 불향과 맛을 입혔다. 불고기가 주재료지만, 야채도 많이 들어간다. 양배추, 청상추, 치커리, 적채, 토마토 등 생야채가 기본 제공되며 양파 후레이크, 옥수수콘, 블랙올리브, 토마토, 혼합 야채, 강낭콩, 병아리콩, 건크랜베리를 추가로 토핑할 수 있다.

고기와 야채를 감싸는 와플 베이스는 흑임자 반죽 또는 양념된 밥과 김 중에서 고르면 된다. 신촌 대학가에 위치한 덕에 건강을 생각하는 대학생이나 1인 가구, 혼밥족이 많이 찾는다. 야채를담다의 목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한식 패스트푸드를 만드는 것이다. 오늘도 그녀는 정성을 담고 야채를 담는다.

T 02-6091-1109

♣ 불고기 와플 레시피

3분 30초 1인분 오미자차

♣ 재료 및 분량

[기본 재료] 불고기 90g, 양배추 1/8통, 적채 1/8통, 양상추 1/8통, 토마토 1/4개, 강낭콩 반줌, 청상추 3장, 흰 밥 1/4공기, 김 1장, 김치소스 2/3TS, 어니언소스 2/3TS, 옥수수콘 약간, 참기름 1ts, 청주 1ts, 후춧가루 1/2ts

[불고기 양념] 간장 5TS, 간마늘 1.5TS, 설탕 1TS, 다진파 0.5TS, 배 퓌레 1TS

♣ 만드는 법

1. 고기는 12시간 정도 재우고 볶아서 육수를 뺀 뒤 준비한다.

2. 양배추, 적채, 토마토는 얇게 채 썰어 준비한다.

3. 와플기계는 200℃ 정도로 예열시켜 놓는다.

4. 예열된 와플기계에 김과 밥을 깔고 잘 펼친 뒤, 꾹 눌러준다.

5. 1분 뒤, 밥이 누룽지처럼 약간 단단해졌을 때, 김치 소스를 발라준다.

6. 와플 밥 위에 차례로 양배추, 양상추, 청상추, 토마토 등을 올리고 어니언소스를 뿌린다.

7. 소스 위에 옥수수콘과 강낭콩을 올린 뒤 적채를 맨 위에 눌러 담는다.

8. 마지막으로 불고기를 올려 잘 말아서 먹기 좋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