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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풍습과 음식 이야기

•음력 8월 15일

•대표음식 : 송편, 토란탕, 추어탕, 곰탕 등

추석을 언제부터 명절로 지내왔는지 정확한 유래나 기원이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1849)에 “8월 15일을 우리나라 풍속에서 추석(秋夕) 또는 가위(嘉俳)라 하며, 이것이 신라 풍속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여 삼국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명절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추석은 그 이전인 고대부터의 달 숭배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 고대인들에게 어두운 밤은 두려움의 대상으로 밤에도 세상을 밝혀주는 만월(滿月:보름달)은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따라서 보름달 중에서도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는 음력 8월 15일이 되면, 달빛 아래에서 줄다리기나 강강술래 등의 놀이를 즐기거나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등 갖가지 놀이를 즐겼습니다.

추석에는 복을 부르고 풍년을 기원하며 추수를 하기에 앞서 잘 익은 벼, 수수, 조와 같은 곡식의 이삭을 한 줌 베어 묶어 기둥이나 대문 위에 걸어 두었습니다. 이것을 ‘올게심니’라고 합니다. 올게심니한 곡식은 다음 해에 씨로 쓰거나 떡을 해서 사당이나 터주(집터를 지키는 땅신)에게 올렸다가 먹었습니다. 전라남도 진도에는 밭고랑을 기는 풍속이 있습니다.

음력 8월 14일 저녁에 아이들이 밭에 가서 발가벗고 자기 나이대로 밭고랑을 기면 몸에 부스럼이 나지 않고 밭농사도 잘 된다고 믿었습니다. 남해안 지방에서는 추석에 보름달이 뜨면 부녀자들이 곱게 단장하고 바닷가에 모여 강강술래를 했습니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동아시아의 놀이, 김광언 著)>

강강술래는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뛰어 노는 놀이입니다. 강강술래가 임진왜란 때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순신장군이 적군에게 우리나라 군사의 숫자가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여자들에게 군복을 입혀 빙빙 돌며 춤을 추게 한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 때 후렴으로 부르던 강강술래는 ‘오랑캐가 물을 건너온다.’는 뜻입니다.

추석의 절식으로는 송편과 토란탕, 화양적, 누름적, 닭찜, 율단자, 토란단자 등이 있으며 제주도의 추석 절식으로는 ‘양애’가 특이합니다. 양애는 제주도 사투리로 양하(襄荷)라고 하는데 양하의 꽃줄기인 양하근을 양념장에 무친 나물입니다. 특히 양하적은 1600년대 말엽의 고조리서 ‘주방문’(酒方文)에 기록되어 있으며, 지금도 전라도 일부 지역에서는 양하적을 만들어 차례상에 올립니다.

추석을 대표하는 절식인 송편을 언제부터 먹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1680년 저술된 요록(要錄)에 “백미가루로 떡을 만들어 솔잎과 켜켜로 쪄서 물에 씻어낸다.” 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때 이미 즐겨 먹었던 떡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송편은 본래 달의 모양으로 빚은 것으로 반죽을 떼어 동그랗게 빚은 것은 보름달 모양을 본뜬 것이며, 소를 넣고 오므려서 빚으면 반달모양이 됩니다.

또한 각 지방마다 크기나 모양, 재료를 달리하여 다양하게 빚기도 하는데 서울지방은 음식에 먹을내는 특징이 있어 송편도 한입에 쏙 들어가는 앙증맞은 크기로 만드는 반면, 강원도는 네모지게 손자국 모양을 내어 큼직하게 빚는데 도토리, 감자 등이 많이 재배되어 이를 이용한 도토리송편과 감자송편 등을 빚었습니다.

감자송편
<감자송편>

전라도 고흥지방에서는 모싯잎을 넣고 빚은 모시송편을 차례상에 올리는데 빛깔이 푸를 뿐만 아니라, 맛이 쌉쌀하고 방부효과가 뛰어나 더운 날씨에도 쉽게 상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주도 지방에서는 완두콩로 소를 넣어 둥글게 비행접시 모양으로 빚으며, 평안도 해안지방에서는 볶아서 찧은 참깨를 설탕과 간장으로 버무려 소로 넣고 모시조개 모양으로 빚은 조개송편을 먹습니다.

그 밖에 쌀가루에 섞는 재료에 따라 쑥송편, 호박송편, 송기송편 등 이름이 다양하며 햇녹두, 청태콩, 동부, 깨, 밤, 대추, 고구마, 곶감, 계핏가루 등 다양한 재료를 소로 넣어 송편의 맛을 달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송편은 그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는 재료를 이용하여 한 해 농사가 잘되 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빚었는데 옛속담에 처녀들이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좋은 신랑을 만나고, 임산부가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고 하여 송편 빚기에 정성을 다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토리송편
<도토리송편>

또한 추석 무렵에는 날이 화창하고 바람이 서늘하여 다가올 겨울 동안 먹을 저장용 반찬거리를 마련하는 시기입니다. 주로 박고지, 호박고지, 호박순, 고구마순, 무말랭이 등을 거두어 말리고 취나물 등의 산채도 말려 묵은 나물로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가을은 버섯이 많은 시기로 향과 맛이 뛰어난 송이버섯, 표고버섯 등도 채취하여 구이, 전, 볶음 등으로 즐기거나 말려두었다가 겨우내 반찬으로 이용하였습니다.

다양한 송편
<다양한 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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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인천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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